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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r Short Films retrospective

Pixar Short Films retrospective Special Screening [Taiwan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2006] 이미 시디를 가지고 있긴했지만, 커다란 화면으로 보고 싶던 욕심에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옆자리에 픽사 직원들이 있어서 깜짝!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픽사만의 이야기와 재치는 다 알테고, 무엇보다, 단편 한편이 끝날 때마다 제작진이 나와서 제작기를 설명하였고, 바로 바로 질의응답을 했다는. (영화보다 질의 응답이 더 길었음) 특히나 내 옆자리 픽사 아저씨는 중간에 공책을 꺼내서 뭔가 열심히 적길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나 보다 했더니, 글쎄 질문하는 사람을 일일이 스케치 하고 있었다! (귀여운 만화체였음. 분명히 본적있는 스타일이었..

영화일기 2006.09.03

여자생활백서

친구가 이 책을 편집했다고 웅군이 강력하게 추천해준 여자생활백서. 제목에서부터 그저그런 처세술인가보다 하긴 했지만, 어쩜 이렇게 나랑 취향이 안 맞을 수가. 거의 한시간 정도 걸려 속독으로 한권을 읽어보니, 이 책대로만 하면, 거의 뭐 직장에선 성공하고 완벽한 남자까지 내꺼로 만들 수 있는데다가 (잘되면 결혼까지) 예뻐져서 돈까지 모을 수 있단다. 더욱이 맨 뒷장엔 몇몇 유명 연예인들의 추천사까지 있는데 사실 이 때문에 이 책에 대한 신뢰감이 더 들지 않았다. (이 책을 읽기나 하고 쓴 건지..) 삶이, 그것도 한 여자로서의 삶이 얼마나 복잡다난한데, 이런 몇 구절의 해라, 하지말라의 말로 정의내릴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백서라는 말을 붙여. 패션지 몇개월치의 연애사에 치중된 여자처세술 모음정도로 정의..

쓰다만독후감 2006.09.03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한국판 러브액츄어리라더니. 우리나라 감성을 잘 뭍혀서 잘 만들었더라. 어색하지 않게 사람들의 '관계'를 잘 엮어서 구성한 것도 적절한 음악들도. (사실 영화가 보고 싶게 했던 주 포스-이럴때 쓰는 것 맞남?-는 예고편의 윤종신의 노래를 배우들이 돌아가며 부른 것이었음) 무엇보다도, 경상도 싸나이에 신들린 듯한 황정민과 (진짜 경상도 사람이라고 하긴 하더라만, 아 그 감칠맛(?)나던 말투) 이전 영화의 스크린에서 클로즈업될때마다 부담스럽던 엄정화의 굵디 굵은 쌍커풀도 이 영화에선 그래도 될 만하게(?) 보인다. 아무나 그렇게 재수없으면서도 귀여운(그것도 그 나이에) 캐릭터를 그녀 만큼 소화해낼 수 없을 것이므로. (오로라 공주에서도 또 변신했다던데...영화 보러 가고 싶다...ㅠㅠ) 그 외에도 로맨틱 해진..

영화일기 2005.10.28

씬시티

완전 스타일에 반했다! 옆에서 본 친구는 시작도 하기 전에 누구누구가 재미없더라며 찬물을 끼얹었지만 영화는 예고편에서 부터 느꼈던 나의 기대치를 완벽하게 충족해줬다. 더욱 놀라웠던 건 시선을 끌기위해 예고편을 흑백으로 만들었던 것이 아니라 실제 영화자체가 흑백(간혹 부분적으로 강조되던 칼라가 있긴 했지만)이었다는 것! 더욱이 화면 구도나 구성, 흐름도 만화적 전개와 너무나 비슷해서 마치 움직이는 만화책 한 권을 본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너무 잔인&잔혹하여 영화를 다 본 친구는 불쾌하다고까지 했지만 나는 그 잔혹함보다 세 남자 주인공의 시적인 저음의 나레이션과 로맨티스트적인 그들의 사랑이 더 오래 남았다. 너무나 다른 듯 한 사람과 같이 닮은 이 세 사람의 이야기는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중간 중간..

영화일기 2005.07.04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매력적인 두 남녀 때문에 아직도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 만큼 기대도 많았던 영화였다.... 영화를 다 보고 느낀 것은... 제니퍼 애니스턴에겐 미안하지만.. 둘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ㅠ.ㅠ 오히려 안젤리나졸리의 그 카리스마에 브래드 피트의 매력이 죽어 보일 정도 였으니까. (물론 이것도 시각의 차이.. 나는 영화속의 멋진 여성에게 너무나 열광하는 사람 중 한명...) 저 정도면 그냥 둘이 살아도 되겠구만... 이라는 불손한 생각(?)마저 들었다. (어짜피 피트가 이미 혼자의 몸이라..상관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각설하고... 영화는...지금껏 흔히 본 첩보 영화의 연장선이랄 수도 있다. 주인공들이 쏴대는 총알은 대충 조준해도 명중하고 적들이 쏘아대는 수십발의 총알은 알아서 잘도 주인공을 피해간다...

영화일기 2005.06.19

[은희경] 비밀과 거짓말

‘객관적 진실보다 그렇게 믿도록 만들어진 진실이 더 진실할는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이 믿는다면 그럴 듯한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은희경 - 비밀과 거짓말 中 새의 선물 이후로, 그녀의 작품은 꼭 찾아 볼 정도로 은희경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한사람이다. 그녀에 대한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여러 말들이 많지만, 나는 그녀 특유의 비틀린 문장과 냉소와 조소가 섞인 글들을 보며 묘한 흥분과 통쾌함을 즐기는 편이다. 세상을 보는 눈이 나 또한 긍정적인 편은 아니라 세상을 쏘아볼 수 있고, 나즈막하지만 강하게 독설을 내뱉을 수 있는 그 글들이 좋았다. 우연히 마트 서점에서 오랫만에 그런 그녀를 발견하고, 보자마자 구입을 했건만.. (정말 간만에 소설책이라는 것을 사 봤다...전공책 이후로...ㅠ.ㅠ) 사자마자 가끔 가..

쓰다만독후감 2005.05.29

댄서의 순정

연일 인터넷 뉴스에 국민동생이라 일컬어지는 아직 어른이 안된(덜된, 못된과는 다른 말이다) 그래서 순수하고 예쁘고, 착하기만 하게 보이는 근영이는 여전히 귀엽고 이뻤다 CF에서 간혹 보는 아직 아이 같던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어른 신고식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영화는 문근영의 이미지 관리차원인지 생각보다 더 순수하고 깨끗한 동화같은 내용이어서 여전히 소녀같고 보호해줘야만 하는 아이같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외관상으로는 아주 많이 성숙했지만...) 근영이가 조금 더 난관에 부딪히고 조금 더 바닥으로 치닫는... 어려운 상황에서 멋진 댄스스포츠 선수로 성공하는 내용이었으면 이 보다 더 나았을까? 상상해 보았다. 억지스럽던 두 명의 남녀 경찰(위장결혼을 밝혀내려던)도 별로 재밌지 않았고, ..

영화일기 2005.05.17

어바웃 러브(About Love)

사랑에 대해서라... 제니퍼 러브 휴잇? 글쎄.... 그다지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지만.. 꼭 이 영화를 봐야만 한다는 사람이 있었다. (아마도 봄을 맞아 사랑을 갈구하는 봄처녀였기에 그랬던 듯..) 작년 이맘 때 쯤인가? 이프온리를 보고 시종일관 무덤덤했던 나는 이번 영화도 그리 기대가 되지 않았다. 스크린으로 상큼 발랄한 제니퍼 러브 휴잇을 두 시간 가까이 본다는 것은 여자인 나도 기분 좋은 일이긴 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그녀도 여러 실망을 주는 영화에서 몇 번 마주치고 나니, 식상해지더라.. 여튼... 이번 영화에서도 주 무기인 상큼&발랄&색시&깜직&약간의 백치미까지.. 마음껏 발산을 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영화가 주는 실망감을 커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러브레..

영화일기 2005.05.06

쿨(BeCool)

오..쿨! 영화를 보는 동안 정말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사실 극장안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이 열명도 채 되지 않았었고, 크게 웃기에는 다른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었겠지만..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 조금만 웃어도... 크게 들리더라..) 양 사이드로 든든한 친구와 동생이 있어서 맘 놓고 재밌게 봤다..^^ (그러고 보니 우리만 너무 시끄러웠던 것 같다..^^) 간만에 본 존트라볼타가 갑자기 스티븐시걸의 삘이 났던 걸 빼면... (나이 들었다는 증거다...그래서 더 친근했다..ㅎㅎ)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우마서먼과 (남들은 섹쉬하다 그러더라..근데 나는 카리스마라 말하고 싶다!) 그 외의 이름을 다 알수 없지만 눈에 익숙한 조연들.. 빛나는 그들의 뒷받침으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가 살아난..

영화일기 2005.04.12

다빈치코드 1, 2 / 다빈치 코드의 진실

얼마만에 끝까지 읽어보는 책인지 몰겠다. 학부 이후로 시간에 쫒기며 책을 읽다 보니 속독은 필수고 대충의 내용만 파악하면 책을 덮었던 게 어쩌다 보니 습관이 되어 정말 읽고 싶던 책도 끝까지 읽기가 참 어렵더라.. 그런데, 이 책은 정말 펼치자 마자, 중간에 잠깐 쉬었던 것 빼고, 이틀 만에 두 권을 다 읽어버렸다. 이야기 흐름, 등장 인물들이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익숙함(?)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익히 알고 있는 예술 작품 속에 숨은 코드와 잘 모르는 기독교의 역사 그리고 살인사건과 추리하는 과정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읽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책 내용 중에 관련된 작품 같은 걸 실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상상만으로 이해해야하한다는 것이 갑갑해서, '다빈치 코드의 진실(해설판)'을..

쓰다만독후감 2005.04.10

달콤한 인생

버스옆면의 광고판에서의 이병헌의 물기어린 비장한 눈빛만으로도 나의 기대치를 저 끝까지 올라가게 했던 영화. 그러나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글쎄다..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가. 내가 느와르라는 장르를 이해못하는 무식한 사람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니면...남자들의 그 오묘한 세계를 알지 못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도통 이 영화가 진행되는 과정이 이해가 안되더라... 신임하던 부하를 말 한마디로 죽게 하려는 보스도 그렇고.. 이유도 모른채 복수의 집념만으로 끝까지 가보자는 선우(이병헌)도 그렇고... 돌이킬 수 없는 싸움을 위해 끝을 보려는 두 사람을 이해하기엔 이야기의 연결고리와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 (정말 내가 이해력이 부족한 걸까..ㅠ.ㅠ) 마지막 둘의 대립에서.. '우리..

영화일기 2005.04.04

폴라 익스프레스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이브에 본 폴라 익스프레스는~ 어른이 다 되어 버린 내 맘에 동심을 마구 마구 심어주었다! ^_^ 파이널 판타지처럼 실사에 가까운 캐릭터가 등장하자마자 지루하겠구나 했던, 의구심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마치 크리스마스를 기다려왔던 어린아이처럼 영화에 몰두하였다. (아마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니었다면 그 정도의 집중력은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내용상으로 보면, 꽤 심심한 스토리일지도 모르지만, 상영내내 눈을 즐겁게 한 볼거리들은 그런 시시한 스토리가 무색할 만큼 다양하다. 3D로 표현 가능한 판타지를 현실처럼 (거의)완벽하게 보여주었던 점에 별을 많이 많이 주고 싶고~ 또 정말 청룡열차라도 탄 듯한 기분을 극장에서 그대로 느끼게 해주어 보너스 별을 더 준다! (아마 아..

영화일기 2004.12.24

브리짓 존스의 일기 2

2편에서 더 뚱뚱해지고 더 귀여워진 브리짓. 1편은 마치 영화에서의 브리짓처럼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퍼먹으며(^^;) 보았었는데, 그때 느꼈던 감동과 신선함은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2편의 브리짓에 대한 기대가 너무 너무 컸고, 마침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하여 그 감동은 두배가 되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했다. 시즌이 시즌인지라, 게다가 같이 본 친구가 나 처럼 브리짓의 상황(?)들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나이인지라(ㅠ.ㅠ) 영화 내내 우리는 웃었고, 유쾌했다. 그러나, 1편만한 2편이 없다는 말처럼 2편, 열정과 냉정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멋진 독신으로, 귀감(?)이 되었던 브리짓이 마치 결혼이 인생의 목표이며, 한 남자에 의해 좌지 우지 되는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보는 ..

영화일기 2004.12.22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최고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영화화된다는 것을 작년에 알고.. 얼마나 흥분했던가.. (그 전에도 몇 편의 영화화는 됐었는데, 내가 본 몇 편은 한여름 공포영화 특집에 어울릴만한 호러물이 다였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 캐스트의 뮤지컬을 서울까지 가야한다는 지방인의 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산으로 원정온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로 그 갈증을 해소했었기에, (http://lnstory.com/zboard/zboard.php?id=photo&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오페라&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4) 뮤지컬의 복제판이라는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는 정말 정말 컸다! 그러므로.. 영화 ..

영화일기 2004.12.10

2004 국제영화제 엘렌 시간표.

10/8 휴먼터치(2시, d2) 10/9 아워뮤직(11시, d3) 이걸 보고 해운대로 가기엔 시간이 부족함 -_-;) 이조(1시, mb6) 실비아(2시, d3 시간이 겹쳐서 어찌할까 고민중-_-) 파라다이스 걸즈(7시 mb4) 10/11 애플시드(10시,mb6) 10/14 2046 이번에는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정말 많은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학회랑 겹치는 바람에... 결국 5편 정도 밖에 못 보네요. 그나마 보고싶었던 많은 건 이미 표가 매진 되어 못 구하고.. 다행이 이조랑 애플시드는 추가 예매때 1분만에 구했음.

영화일기 2004.09.25

슈렉2

패러디로 완전 무장한 슈렉 2 1편에 비해 제작의 완성도는 조금 떨어져 보이지만, 스토리나 구성은 여전히 탄탄하고, 점점 사건이 해결되어가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재밌었다. 혹시나, 슈렉과 피요나가 멋진 사람의 모습으로 끝나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지만, 역시, 본래의 모습으로 해피엔딩해버린다.. 내가 너무 어른이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ㅠㅠ 그냥 멋진 모습 그대로 사랑을 해도 될 듯한데, 꼭 괴물의 모습으로 돌아가야만 하는지....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씨의 목소리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인(물론 외관상) 장화신은 고양이안에서도 소름이 돋을 만큼 멋졌다! 그러고 보니 우리 앞자리에서 보던 잘생긴 외국인 아저씨가 생각난다. 나이는 알 수 없었지만, 눈부신 은발과 약간 주름진 얼굴이 더욱..

영화일기 2004.07.09

러브액츄얼리

정말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하마터면 놓칠 뻔 했었다. 하지만, 내 구세주,,선주 덕분에.. 블루크리스마스도 면하고.. 크리스마스와 제일 잘 어울리는 영화를 보았다. Love acturally is all around! 영화는, 우리가 이미 수 없는 여러편의 영화에서 보았을 법한, 각종 사랑 이야기를 하나의 패키지로 선사한다. 너무나 멋진 음악들과 함께! 내가 이 영화가 좋은 것은, 흔하지만, 가볍지 않고 유쾌한...사랑 이야기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고, 그것들 중 어떤 것은, 브리짓존스의 일기, 노팅힐, 어바웃어보이 등에서 이미 보았던 낯설지 않음이 있기 때문이다. 아.. 그리고, 나는 휴크랜트를 싫어한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스크린속에서의 그의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영화일기 2003.12.27

매치스틱맨..

니콜아자씨가 나온다길래 봤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야기 안하것습니다. 안해도 다덜 아시니까.. 마지막의 반전은 어느정도의 예상과 함께 일어납니다. 중간중간의 의심스러움이 일어나고 복선들이 심하게 들어나 어는정도의 줄거리가 예상되지만 반전부분을 완전히 예상할 수있는건 아니네요 흠..전체 흐름상 약간의 코믹성과 니콜아자씨의 얼빠진연기부분은 역시나 잼납니다. 부성애를.... 헉 이얘기는 하면 안될것 같군요...ㅋㅋ 저도 복선을 . 결론은 이야기 하면 안될것 같구요..니콜아자씨의 연기력과 그의딸을 보면서 위안을 삼으시면 될것 같네요..아주 귀엽꼬 상큼하고 섹시(?)함다..크하하.. 제가 갠적으로도 니콜아자씨를 좋아하긴하지만 아자씨 나온영화중에서는 그리 높은평가를 주지는 못하겠구요.. 그래도 간만에 액션..

영화일기 2003.10.30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화려한 색과 의상들, 그리고 그림들... 그 시각적인 충만감!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가 내게 준 기쁨은 충분했다. 게스트때문에 국제영화제때 꼭 보고 싶었는데.. 개막작만큼이나 빨리 매진되어버려서 놓쳐버리고,, 시기를 놓치면 영영 스크린에선 볼 수 없는 내 징크스때문에, 결국 못보나 아쉬워하다, 운 좋게도 친구와 함께 보게 되었다. 영화의 시작은 꽤 유머러스하고 재치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대(혹은 우려?)했던 요씬(서양식으로 베드신)이 생각보다 요란(?)하지 않았고(적당했다는 건 아니고.. 너무 그쪽으로 포커스가 집중되어서 영화자체에 대한 평가가 다른 방향으로 내려질까 심히 걱정되어...)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초반부에 가볍고 경쾌한 시작으로 줄곧 코..

영화일기 2003.10.18

냉정과 열정사이

영화를 보면서 계속 생각했다.. 어..이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나는 원작소설도 못 봤고, 친구에게 영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는데..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대로 영화가 전개되어서 신기할 따름이었다. 아직도 이전에 본 그것이 무엇인지는 기억해내지 못했지만, 아마도 TV에서 본 단막극이나 명절특집극이 아니었을까하는데 결론을 내렸다..-_-;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나는 영화가 참 지루했다. 아름다운 이탈리아나 일본 풍경을 감상하고 멋진 남자배우(이름은 잘 모르지만)의 진지한 눈빛과 저음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10년전의 약속을 지켜내는 연인들의 기적같은 사랑이야기를 보면서도 나의 감정이 동요되지 않는 것은... 미리 본 드라마때문일까... 아니면, 사랑을 대하는 내 비뚤어..

영화일기 2003.10.18

환생과 사토라레..

음..내가 영화평을 쓴다는것 자체가 좀 웃기는 짓이지만.. 그래도 영화를 좋아하기에..좀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일본드라마나 영화를 무척좋아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탄탄한 전체 구성과 색다른 주제에 있습니다. 연기자의 연기력, 영화에 대한 투자액, 영화음악, 액션, 감동, 웃김 이런것들이 필요충분조건 같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서요. 상투적인것들이 막상 재미있어 보이지만. 그냥 보고나면 남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니까 오해하시지는 마시길... 이렇게 좀 봤을때 환생이나 사토라레는 좀 특별한 영화라고 보여집니다..물론 저한테는요..영화 전체적인 느낌은 약간씩 지루하고 답답한 스토리 전개가 느껴지지만.. 결론적인 영화평은 산뜻하고 아.저럴수도 있구나..하는 상상력..

영화일기 2003.10.13

[PIFF in Pusan] 엘리펀트

[PIFF REVIEW] 아름다운 가을 날, 수업을 가던 엘리는 펑크 로커들에게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해달라고 부탁한다. 네이트는 축구 연습을 마치고 여자친구인 캐리를 만나 점심을 먹는다. 카페테리아에서 브리타니, 조던과 니콜은 어머니들의 참견에 대해서 불평을 늘어놓는다. 는 같은 영화에서 두드러졌던 청소년기의 삶에 대한 구스 반 산트 감독의 명상의 연속이다. 실제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는 등장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관찰하며 고등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을 비춰낸다. 때로 활기차고, 다정하지만 충격적이고 외롭고 힘든 경험들을. [LN's Comment] 영화가 마지막까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여럿 학생들을 계속적으로 그..

영화일기 2003.10.09

[PIFF in Busan] 도풀갱어(개막작)

[PIFF REVIEW] 쿠로사와 키요시의 영화세계는 일상에서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혹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거나 잊어버리고 지내는 것의 공존을 자주 이야기한다. 삶과 죽음이 그러하고 초월적 힘이 그러하다. 그러나, 그의 영화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그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거나, 잊어버리고 지내는 존재와 갑자기 맞닥뜨리는 순간, 혼란을 경험하면서도 자아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게 된다. 는 제목 그대로 자신의 분신과 만나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장애인 또는 환자용 로봇의자를 개발중인 하야사키는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분신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 분신은 자신보다 훨씬 더 거칠지만 또 한편으로는 매우 자유롭다. 그래서, 그 분신이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자신의 일을 망쳐놓거..

영화일기 2003.10.04

이퀼리브리엄

"아메리칸 사이코"에서 고학력 살인마(?)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던... 크리스챤 베일이 또다시 들고 찾아온... 허무맹랑 SF극 이죠..^^* 지구는 세계3차대전으로 붕괴되고 기존의 국가는 모두 사라져버리고...... 리브리아라는 새로운 국가에서는 "신부(아버지)"라는 독재자가... 시민들을 "감정"을 억제(혹은 말살)시키는 "프로지움"이라는 약물로 지배합니다. 사실... 여기까지 시놉시스만 봐도 어떤 내용인가 알겠더라구요. 이 영화에서 정말 빼먹으면 안되는 장면이 있죠. "매트릭스를 잊으라!"고 외치던 바로 그 장면... 건카타!! 총을 들고하는 무술인거 같은데... 사실 그다지... 쩝... 미국에서는 혹평에 혹평을 받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꽤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게 좀 의문이지만.....

영화일기 2003.09.30

불어라~ 봄바람~

여그다 글 써두 되는가 싶지만. 그냥 제홈에다가 써놨다가 엘렌님 영화일기가 생각나서 옮겨적어요. 회사회식을 겸하면서 보게 된 불어라 봄바람 입니다~ 정말 웃겨보겠다~ 작정한 그런 영화라 예상하며 그런대로의 유치함도 적당한 오바도 흐뭇하게 보아줄 여유를 가졌음은 물론이었지만. 의외로 그냥 웃기기만 한게 아닌 보는 내내 아주 따뜻한 영화라는 생각을 했다. 짠돌이 고집불통 꽉-막힌 고작가에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다방레지 화정. 물론 그렇듯이 서로 아웅다웅하는 씬들이 계속 나오고.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아저씨이~졸라~캡~ 등을 연발하는 것도 조금은 부담스럽단 생각도 조금 들었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봄바람같은)화정으로 선국의 일상을 조금씩 흔들리면서. 영화도, 집주인 고선국에게도 따뜻한 봄이 찾아온다. 물론..

영화일기 2003.09.07

젠틀맨 리그

허거.. 정신없어라.. 시작하면서 부터 폭탄 터지고 총격전이다... 대략(?) 잠이 오려고 한다.. 아무리 잼있는 영화라도,,, 폭탄, 총격이 좀 길어지면,,잘 수 밖에 없다..-_-; 정확한 시대는 모르겠고,, 아무튼...위험에 빠진 대영제국과 유럽을 구하기 위해, 전설적인 사냥꾼 앨런 쿼터메인(숀코너리)은 런던으로 돌아와, 정보국 요원인 M의 지시에 따라 지상 최대의 정예부대인 젠틀맨 리그를 결성한다. 뱀파이어 미나, 미국 스파이 톰, 투명인간 스키너, 불사신 도리안, 노틸러스호의 네모 선장, 이중인격을 가진 과학자 지킬 박사가 바로 쿼터메인과 함께 할 초호화 멤버들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이 멤버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영화는, 현실성 어쩌고를 운운하는 것을 처음부터 불허하고 있다. 이 초..

영화일기 200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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