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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31

생활의 발견

생활의 발견 누군가 그랬다..홍상수의 영화는 보고 나면 하루종일 만화방에서 죽치다가 저녁 무렵에 나온 듯한 그런 기분이 든다고.. 우리의 구질구질한 일상을 너무 적나라하게 들여다보는 느낌이 별로 유쾌하진 못하다.. 그러나 현실을 잊기 위해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때론 이런 거울같은 영화도 필요하지 않을까?.. 말 그대로 '생활'을 '발견'하기 위해서... 주연 3인의 연기는 그들의 '생활'이 아닐까 의심할 만큼 리얼했다..

영화일기 2002.09.13

피어닷컴...

여름을 맞이하여..공포물을 때리자 하여! 선택했던 영화! 2시간 30분을 기다려.. 두근 거리는 맘을 달래며.. 봤습니다. 언제나 느꼈듯.. 심리스릴러.. 내용에 넘 깊이 빠지다보니.. 공포감을 전혀 느끼지 못했던 영화. 예외도 있습니다. 옆에 분들은 많이 놀라던데. 전 내용전개에 넘 빠져서. 제 취향에선 공포물은 아닌거같네요. 청각을 이용해서 공포감을 많이 주는 영화였습니다. ^^

영화일기 2002.08.19

인썸니아

아.. 메멘토 보다가 잠든 적이 있는데... (절대 지루해서가 아니고...그땐 정말 수면부족이었다...-_-;;; 정말인데...-_ㅠ) 그러나 정말 화려한 캐스팅 아닌가.. 알파치노, 로빈 윌리암스.. 게다가 로빈윌리암스는 악역이래는데.... 영화는 살인마를 뒤 쫒는 스릴러물인가 싶더니, 어느새 심리극으로 변신해있다. 베테랑 강력계 형사인 도머(알파치노)와 파트너 햅(이름 모름..-_-)은 여고생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알래스카에 당도한다. 하지만 진정한 목적은 내사과의 수사를 잠시 피해보려는 것. 그런 과정중에 도머는 내사과에 정보를 제공하려 했던 햅과 다투게 되고, 다음날 범인을 추격하던 중 실수로 햅을 쏘고 마는데.. 도머형사는, 파트너의 죽음을 범인의 짓으로 돌리고, 가책으로 인해 알래스카의 백..

영화일기 2002.08.19

{오아시스} - 너무나 아름다운....

박하사탕의 첫 사랑이 다시 만났다.. 설경구, 문소리. 세상에서 격리된 전과 3범의 홍종두와 중증뇌성마비로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한공주가 그들이다. 딱 잘라 말하면, 오아시스는 소외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다. 누구에게서도 관심을 받을 수 없는 그들이 서로 보듬고 안아주는 그런 사랑이야기다..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분개하고, 얼마나 슬퍼하고, 또 얼마나 따뜻해졌는지 모른다.. 너무나 현실적인 종두의 형 내외나 공주의 오빠 내외, 그리고 돈을 받고 공주를 보살피기로 했던 이웃부부를 보면서 저게 인간의 진정한 모습인가 싶어 화가 나다가도, 나도 그런 사람의 하나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한 없이 불편해지기도 했다. 시작은 잔인했지만, 영화가 전개되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종두와 공주의 사랑이야기엔 자꾸 눈물이 나왔다..

영화일기 2002.08.18

싸인

언브레이커블의 실망감을 없애줄 것인가.. 정말 많은 기대를 하게 했던 영화...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난했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신부의 직책도 벗어던지고, 농장을 운영하던 그레함(멜 깁슨)... 어느 날 아침, 아이들의 공포에 질린 눈을 쫒던 그는 자신의 농장에 새겨진 거대한 미스테리 서클(싸인)을 발견하는데.... 초반부는 조금 지리하게 영화가 전개된다.. 알 듯 말 듯한 아이들의 이야기, 그레함과 동생 메릴(호아킨 피닉스)의 대화.. 이 모든 것들은 하나의 '싸인'으로, 결국 영화가 결말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바의 복선들이다. 그러므로, 초반부에 이미 영화의 흐름을 놓치고 지루하게 느낀 사람은 영화가 재미 없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유심히 영화의 흐름을 따라간 사람은 그 모든 복..

영화일기 2002.08.14

마이너리티 리포트

우씨.. 표 잃어버렸당..-_ㅠ; 그니까 보자마자 써야하는데.. 에잇~ ㅠ-ㅠ; 각설하고... 왓~ 간만에 보는 톰 오빠..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리얼액션, 입술 끝이 올라간 웃음.. 내 심장도 벌렁벌렁...(주책바가지네..ㅎㅎ)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 안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었는데... 다 무시가 될 정도로 나는 영화에 푹 빠졌었던 것 같다.. 일단은 첨 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던 현란한 볼거리들... 정말 저런 것들을 미래에는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라는 생각과, 도대체 감독의 머리엔 뭐가 들었을까라는 궁금증을 함께 가지면서... 무엇보다, 탁월한 연기와 리얼액션을 선보이는 탐크루즈가 있어, 영화는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스필버그는 여전히 A.I.에서처럼 우리가 누구인지를..

영화일기 2002.08.09

라이터를 켜라

어디서 듣고 갔을까.. 분명 재밌다고 했는데... 누군가가 김승우가 이때껏 출연한 영화를 다 합친 것 보다 재밌다고 했다던데... 하긴..이 때껏의 영화라는게...-_-;; 암튼간... 주인공 어리버리 허봉구(김승우)는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인생의 낙오자로 예비군 훈련장에 갔다가 남아있던 전재산인 300원으로 빨간색 라이터를 사게 된다. 하지만, 억울하게 조폭 두목 철곤(차승원)에게 '그의 모든 것'인 라이터를 빼앗기게 되고,, 이제 그는 라이터를 찾는 것 밖에는 아무 것도 눈에 뵈는 게 없다.. 정말 억지, 황당 설정이다... 봉구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설정을 초반에 보여주긴 하지만,,, 세상에 라이터(300원짜리..-_-;)하나 때문에 달리는 기차지붕을 기어오른단 말이가.. 게..

영화일기 2002.08.08

스피릿

포스터가 영... 말이 너무 투박하게도 생겼다... 나중에 비됴로 나오면 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때,, 달띠가 한마디 했다... - 철이(앤)는 나중에 코를 부여잡고 눈물을 참더라.. 그말 한마디에 보러가기로 결심.. 남자가 울 정도로 감동적이란 말이지.... 영화가 시작하고, 광활한 서부의 배경을 뒤로하는 독수리의 비행.. 정말 압권이다.. 저것이 진정 애니메이션이던가! 스피릿은 광활한 서부를 누비는 야생마의 우두머리다... 강하고, 용기있는 그는 모험심과 더불어 호기심도 풍부한 '청년말'이다... 어느 날 밤.. 멀리서 들려오는 하모니카 소리에 취해 두발달린 인간에게 접근한 스피릿은 그들의 '포로'가 되고,, 평범한 보통의 말로 길들이려는 인간과 우리의 스피릿의 싸움이 시작된다... 마침 함께 잡..

영화일기 2002.08.08

Experiment

영화를 본지 하루가 지난 지금도 심장이 콩닥콩닥거린다.. 지금까지 보아 온 호러스릴러물(?) 중 단연 으뜸인 영화다.. 실험.. 대상은 인간.. 1971년 독일에서 실행된지 5일만에 그만 둔 '환경조작에 따른 인간심리변화에 대한 실험'을 영화화하였다. 조작된 환경이란 감옥.. 간수와 죄수.. 신문광고를 통해 실험참가자들을 모집하고 테스트를 거쳐 엄선된 20명들의 실험대상들이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며 14일동안 모의감옥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실험1일 간수나 죄수..아직은 서로 장난을 치며 여유로운 모습이다. 그러나, 실험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는 죄수 타렉에 의해 파워게임이 시작되고 간수들은 죄수들에게 권력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결국 실험 5일째 살인이 일어나고 그들은 점점 진짜! 간수와 죄수의 모습으..

영화일기 2002.07.15

스피릿

슈렉군단이 만든 애니.. "불굴의 정신" "아무도 널 탈순 없을꺼야.." 길들여지길 거부하는 한 야생마의 모험, 사랑.. 나오는 대부분의 대사가 "히이잉~ 푸르륵"이런것이다.. 그냥 나래이션 처리해서 보여줄수도 있지만.. 이영화는 없다.. 그래서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준다.. 특히 호프닝 부분에 나는 독수리를 따라가는 장면은 압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전 재미있게 봤어요..

영화일기 2002.07.06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아.. 자리가 너무 안좋다.. A열, 1번 2번 정말 앉으니 화면이 마름모꼴로 보인다..ㅠ-ㅠ;; 하지만 치히로의 모험이 시작되면서, 그런 불편함 따위는 싹~ 잊어버렸다. 치히로와 그 식구들은 이사를 하는 도중 길을 읽고 이상한 터널너머 버려진 유원지로 들어섰다. 뭔가 이상함을 눈치챈 치히로...하지만 어느샌가 부모님은 돼지로 변해버렸다... 그런 치히로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이제부터 우리들의 눈은 잠시도 쉴 수가 없다... 만화책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각종 캐릭터(?)의 신과 정령들... 초자연적 힘을 지닌 마녀와 거대한 아기... 온갖 역경(우리에게는 신나는) 끝에, 치히로는 하쿠의 목숨을 구하고, 자신의 이름을 찾아 부모님과 함께 인간세상으로 돌아간다... 이전작에 비해 메시지가 약하다는 평을 듣..

영화일기 2002.07.03

해적, 디스코왕 되다

헉.. 올만에 만나기로 한 (전)직장 동생이 예매했다는 것이 '해적'이었다... 센과 치이로도 있고, 챔피언도 있는데, 왜 개봉한지 한참된 영화래? 게다가 나오는 주인공이 맘에 안든다.. 너무 잘 다듬어 놓은 듯한 외모가...-_-;; 암튼...애써 밝은 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잡았고... 드뎌 시이작~ 해적(이정진), 봉팔(임창정), 성기(양동근)는 한 동네에 사는 둘도 없는 친구다.. 봉팔의 여동생 봉자(한채영)는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유흥업소에 나가게 되고,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해적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황제 나이트로 쳐들어가지만, 프로건달들에게 대책없이 맞기만 한다... 그런 그의 눈빛을 맘에 들어한 보스(이대근)는 그녀를 구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데... 자, 이제 해적은 일주일..

영화일기 2002.07.03

챔피언

그 시절 아련한 향수와, 잔잔한 웃음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 친구2 같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긴 하지만, 한사람의 일대기를 이 만큼 스피디하면서 적절하게 보여줄 순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유오성의 연기때문에, 영화는 다른 어떠한 잡음을 불허한다. '친구'에서의 준석은 어디가고, 김득구의 '혼'에라도 씌인듯한 모습만 남았다. 꼬투리 잡는 건 잠깐 잊어버리고, 그의 숨소리를 듣고, 그의 노래를 듣자...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영화일기 2002.07.03

패닉룸

조디포스터가 나온다는 자체만으로도 나를 들뜨게 만들었던 영화..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영화의 배경은 맨하탄.. 전형적인 부류계층인 멕(조디포스터)은 남편과 이혼을 하고 당뇨병이 있는 딸과 함께 19세기식 4층 건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이사온 집에는 '패닉룸'이라는 외부와는 완벽히 차단된 공간이 존재한다. 어떤 외부 침입에도 버틸 수 있도록 별도의 전화선과 감시 카메라에 연결된 수많은 모니터, 자체 환기 시스템, 물과 비상약 등 생존을 위한 필수품 등도 구비되어 있다. 이사한 첫날 밤. 초대받지 않은 세명의 괴한이 그들의 집을 침입하고... 다행이 멕과 딸은 '안전한' 패닉룸에 숨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패닉룸안에 있고, 이제 보이지 않는 싸움이 시작된다.. 영화는 완벽..

영화일기 2002.07.03

생활의 발견(DVD)

개봉을 얼마 안 해서 놓치고 만 영화.. 그래서 정말 보고픈 영화였다.. 다행이 이사간 집 근처에 디뷔디 대여점이 있어, 그 나마 나은 환경(?)에서 영화를 감상했다... 시간은 어언 새벽 4시... 우...보다가 잠들면 어쩌지??? 하지만, 그것은 기우.. 영화는 그저 담담하게 '경수(김상경)'의 생활(?)을 비춰줄 뿐이지만, 그 담백함은 묘하게 나를 영화에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경수(김상경)는 최근의 출연한 영화에서 쓴 맛을 본 연극판에서는 이름이 좀 알려진 배우다. 근근히 러닝개런티를 챙겨서 춘천 찍고 부산까지 짧은 여행을 시작하는데... 영화는 소제목을 가진 몇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기억하기로 한 다섯 가지 되었던 것 같다.. 각 이야기들은 시간흐름에 맞게, 간결하게 이어지고, 각 ..

영화일기 2002.07.03

챔피온..

유오성 주연영화 다 아시져? 음.. 챔피온에 관한 무슨글을 쓰고 싶었는데.. ㅡㅡㅋ 잘 기억이 안난다.. 쩝 아실분들은 다 아실꺼라 생각함.. 무슨 말 하려는지 아시겠점? ㅡㅡㅋ 언제쯤 개봉할까.. 자린고비 홈페이지가 영화자료가 쬐끔 있는 다분히 개인적인 홈이잖아여.. 홈피 올릴려구 포스터 찾았는데 여기 들렸다가 여기두 살짝~ 올릴려궁.. 공식 포스터가 나왔는지 모르겠네여.. 이거 공식 포스터 맞나? 암튼.. 나중에 제대루 된거 나오면 또 올리지 뭐..

영화일기 2002.06.08

잔다라....

그 유명한 여자배우...우리나라 신현준하고 스캔들 있었던...그 여배우...이름이 ....으...입에서 맴돈다...기억이 안나네여....아... 여튼...그 말도 많던 영화 봤어요.. 별 기대없이 봤어요. 의외로 평이 좋게 났더군요.. 그래서 망설임없이 봤는데... 결과는..보다가 말았습니다.. 3분의2분량..정도 보다가 그만 뒀구요.. 그런 장르영화의 특유 분위기가 물씬 풍겼구요.. 잔잔한 영화 좋아하시면 편한히 볼수있을거같네요..

영화일기 2002.06.05

레지던트 이블..

미국에서는 개봉한지 2개월 정도 됐다고 하는것 같던데 우리나라에도 조금 있으면 개봉할 모양.. 호러.. 며칠전에 구해봤는데..(세상 정말 좋아졌다..) 재미있더군여.. 으스스하기도 하고.. 아실분들은 다 아시져? 이영화 게임이 원작이라는거.. 관심있으신분 연락주세여~ㅋㅋ 이런거 함 안되는데.. "자료는 대가없이 공유해야한다"는 인터넷 신조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영화일기 2002.06.03

묻지마 패밀리

이삿짐 싸려면 빨리 집에 들어가봐야 하는데... 영화보러가잔 회사동생 말 한마디에... "어! -_-;;" 때 마침 오투시네마에서 아시아단편영화제가 열리고 있어서 개봉작 중 상영 중인 것은 '취화선'과 '묻지마패밀리'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우리가 보기로 한 것은 '묻지마 패밀리' 오옷,,, 시작부분에 경쾌한 재즈곡이 나온다...웬지 느낌이 좋은 걸.. 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의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사방의 적, 내 나이키, 교회누나...이렇게... 세 영화 속에서 배우들은 새로운 캐릭터로 출연하기도 하고, 포스터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영화속 영화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요러한 재미를 찾아 보는 것도 꽤 즐겁다... 어쩐지 '포룸'과 닮아보이는 사방의 적.. 801,802,810,813호..

영화일기 2002.06.01

Spider Man (스파이더 맨)

평범하고 내성적인 고등학생 피터 파커, 그는 우연히 방사능에 감염된 거미에 물린다. 그 후, 피터는 손에서 거미줄이 나오고 벽을 기어 오를 수 있는 거미와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본능적 감각과 엄청난 파워를 소유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 피터는 자신도 모르게 생긴 초능력을 돈을 버는데 사용한다. 그러다 사랑하는 벤 아저씨의 죽음을 계기로 그 힘을 악의 세력에 대항하는데 쓰기로 결심하는데... 한편, 피터의 이웃집 아저씨이자 과학자인 노만 오스본은 실험 도중 가스에 중독되어 초강력 파워를 가진 악당 그린 고블린으로 변해 지상의 질서를 어지럽히며 스파이더 맨과 운명적 맞대응을 시작한다. 세상의 파워를 지배하는 남자, 스파이더 맨. 특종을 포착하는 기자로서, 사랑..

영화일기 2002.05.15

결혼은 미친 짓이다.

- 엄청 야해... - 얼만큼? 해피엔드 만큼?? (그렇다..내가 극장에서 본 젤 야한 영화가 해피엔드였따..-_-) - 옴...글쎄..그거랑 좀 차원이 다른 야함이랄까..-_-;;; 암튼...친구에 말을 듣고 호기심 발동... 회사 동생들과 충동적으로(?) 월요일 저녁에 영화를 보러 갈 결심을 했다.... 다행이 회사 근처 극장(오투시네마라고 엄청 작은 극장이 있다..)에서 표를 구할 수 있어서, 들뜬(?) 맘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헐~~ 중간중간(?)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구나...-_-;; 엄정화는 원래가 그런 이미지(?)였으니 글타치고.. 오오~ 감우성.. 그 지적이고 순수해 보이는 사람이...(역시 연기자구나.. -_-;;) 시간강사인 30대 초반의 노총각(?) 준영(감우성)은 친구의 소개..

영화일기 2002.05.14

취화선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붓놀림에 정말 심장이 뛰었다... 영화는...? 듬성듬성 내용이 끊기기도 하고, 많은 인물들 때문에 솔직히 조금 산만했다.. 그리고 최민식의 아역 목소리는 '성우'의 목소리다..(분위기 엄청 깼다..-_-) 그리고, 과연 저런 장면이 필요할까 싶은... 과도한 노출(?)신.... 하지만, 화면 가득 펼쳐지는 한국적 풍경과 그림들, 붓의 움직임.... 그리고 최민식의 연기... 그런 것들은 저런 작은 티(?)정도를 충분히 눈 감아줄 수 있도록, 감동을 준다.. 잠깐 잠깐씩 스쳐지나가는 한국의 사계.. 과연 저런 곳이 우리나라에 존재했었나 할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 스크린 가득 펼쳐지고... 그 풍경을 스케치한 것 만으로도 영화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었다.. 그리고.. 장승업보다 더 주..

영화일기 2002.05.11

울랄라 씨스터즈

울라라.... (갑자기 이다도시가 생각이 나지?? ㅋㅋㅋ) 집안대대로 원수집안인 로미오와 줄리엣..도리도리 거만과 은자네 집... 이 두집안이 라라클럽과 네모를 두고 벌이는 해프닝이닷.. 잘나가던 라라클럽이 거만의 네모클럽의 방해로 날마다 파리만 날리고 한숨만 늘어가는데.. 거만의 방해장전 1단계 사채 끌어쓰기 2단계 밴드와 가수(유방희??) 스카우트해오기.. 그러나 당할 쏘냐? 의리로 똘똘 뭉친 4명의 아낙네들이 있었으니.. 가수의 꿈을 품은 혜영과 순진무궁한?? 경애,.. 거만의 찜녀 터프걸 미옥은.. 죽기살기로 울랄라 씨스터즈 그룹을 만든닷 대박이 터질때쯤... 거만의 미성년자 방해작전으로 1달 정지까지 먹게 되고.. 에고~ 이자도 갑기 힘들어진 울라라~ 전국노래장으로 혜영의 꿈을 키워보려고 노력하..

영화일기 2002.04.30

브리짓 존스의 일기

오옷.. 이런 상큼 발랄한 영화가! 금방 개봉이 끝나버려서 못 봤던게 아쉬웠었는데... 브리짓은 비됴로도 충분히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영화였다! (꼭 극장이 아니더라도...아니, 오히려 비됴로 보는 게 더 감동적?!인 영화가 있다!) 32세의 출판사 여직원 브리짓 존스.. 그녀는 아직도 완벽한 이상형의 남자와 만나기를 꿈꾸는 평범한 노처녀이다... (얼마나 오랫만인가...이쁘지 않은 여자가 스크린을 활보하는 것이...그래도 그녀는 충분히 아름답다!) 새해 첫날.. 집안의 파티에서 '우울한'느낌을 주는 인권변호사 마크다아시와 선아닌 선을 보고.... 그의 몇마디 말에 큰 상처를 입고는... 더욱 멋진 남자를 꼬시기(?)위해.. 일년의 거창한 계획을 세운다.. 그런 그녀가 찜한 남자는 사무실 편집장..

영화일기 2002.04.20

고스포드 파크

거대한 저택 '고스포드 파크'에서 사냥파티가 열리고 많은 귀족들과 그의 하인들이 이 집에 속속 도착한다. 영화의 전반부 한참 동안은 이들 인물 소개와 함께 지루하게 영화가 전개된다.. 그러다가 갑자기, 고스파드 파크의 집주인이자 파티의 초대자인 윌리엄 매코들 경(마이클 갬본)이 두번의 살해를 당하게 되고.. 경관의 방문과 함께, 영화는 가속도가 붙는다... 하지만 경관이 하는 일이라곤, 하인들마저도 추리가 가능한 일들을 질문하고, 사건 현장을 손상시키는 것 뿐이다... 오히려 범인이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것은 하녀 '메리'이다... 처음에는 지루한 인물소개로 인해 아주 산만한 영화인 듯 했지만... 영화속에서 수 많은 귀족과 하인들은 꼼꼼하게 역할이 설정되어있으며, 그들의 얽히고 설힌 관계속에서 당시의 계..

영화일기 2002.04.15

집으로...

학교 리포트때문에 영화를 보러갈 처지가 아님에도 없는 시간을 쪼개 극장엘 갔다... 너무 보고픈 영화였건만.. 리포트를 써야할 막중한 부담감에... 그리 마음이 편하지 만은 않았는데.... 영화가 시작되고는 그런 맘은 금새 사라져 버렸다... 롤러브레이드와, 치킨과, 로버트 애니메이션 카드를 좋아하는 상우... 그런 상우는 생활고때문에 한번도 본적이 없는 할머니에게 맡겨진다... 할머니가 계신 곳은 기차타고 버스타고 도착한 오지 산골 마을... 게다가 할머니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시는 추레하고 허리굽은 분이시다... 엄마와 떨어진 상우는 이런 할머니에게 악동이 부릴 수 있는 온갖 심술을 다 부리고... 할머니는... 그런 상우를 넓고 깊은 마음으로 감싸안는다.. 어느 덧 할머니와 함께할 시간은 끝나가고,..

영화일기 2002.04.15

집으로....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를 봤다.. 너무도 보고픈 영화였지만, 리포트를 써야한다는, 조금의 부담감을 느끼며 극장에 들어섰다... 아,,, 할머니.... 이정향 감독은 모든 외할머니들에게 영화를 바친다고 했지만,,, 나는 울 친할머니가 영화내내 생각이 나서 울음이 많이 났다. 어렸을 때, 나를 키워주시고,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그 어떤 손자보다도 나를 이뻐하셨는데.... 지금도 내가 힘이 들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고, 가장 먼저 기도하게 되는 울 할머니.... 당신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고.. 당신이 있어, 내가 갈길을 찾았었는데.... 할머니... 너무 보고싶어요... 너무나 그리워요...

영화일기 2002.04.09

복수는 나의 것

생활의 발견과 복수는 나의 것... 뭘 볼까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다가.... 제 2의 JSA를 기대하며, 복수를 보기로 과감히(?) 결정했다.. (하지만 지금 엘렌야가 가장 보고픈 영화 일순위는 집으로 고, 이 순위는 생활이닷..) 병든 누나에게 자신의 신장을 떼 주려는 류(신하균) 하지만, 자신의 신장이 누나에게 부적합하다는 걸 알게되고,, 누나의 병간호로 회사에 결근한 것 때문에 회사에서 짤리게 된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장기 밀매단에게 잘못 걸려, 신장과 함께 퇴직금 천만원까지 빼앗기고 만다.. 이때 병원에서는 누나에게 적합한 신장을 찾아다며 류에게 천만원을 가지고 오라고 하는데..... 절망에 빠진 류에게 그의 연인 영미(배두나)는 선한유괴(!)를 통해 누나의 수술비를 마련하자고 하고......

영화일기 2002.04.01

블레이드 2

나는 블레이드 1을 못봐버려따;;; 그래서 블레이드 2를 볼때 아무생각이 없었는뎅..;;; 본사람들은 대부분이 1보다는 못하단다 ~_~ 그래도 *_* 나는 재미~께 봐땅 움핫핫 하지만 -_- 웨슬리스나입스도 이제 늙었나부다 ㅜ.ㅡ 순간순간 눈에 드러오는 엉거주춤 *_* 긴장한듯한;; 빳빳한 모습이며;; 보는내내 이연걸가튼사람이 해씀.. 더 멋지구리해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찌만!!!!! 그래도 웨슬리스나입스의 긴다리로 퍽 *_* 할때는 뽀대나따 ㅡ.,ㅡ 드라큐라와 진화아닌진화를 한 드라큐라 -_- 그둘의 사냥에 데이워커 블레이드가 낀다 -_- 훗훗훗 재~미따 -_- 스토리구조가 어딘가 좀 허전한;; 면이 있긴하지만서도 -_- 맨~ 마지막장면에서 씨익 웃음이 나면서 -_- 모든것이 무마되는 쿠핫핫 마지막..

영화일기 2002.04.01

정글쥬스{{벅스뮤직 시사회에서}}

벅스뮤직에 다녔던 친구가 엠에센으로 물어왔다.. >> 저녁에 머해? 학교가? >> 아뉘..(내가 학생인건가..-_ㅠ) >> 벅스에서 시사회 있는데 갈래? >> (뛸듯이 좋아하며..) 어, 어, 어, 어!! 글구는 CGV에서 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오다 가다 만나는 사람들이 죄다 친구의 옛직장동료(벅스사람들)였당.. 암튼... 계속 만나는 낯선 사람들 땜에 정신이 없었지만.. 어찌됐든 공짜가 아닌가...^_^ 헉.. 근데 무대인사로 장혁과 김범수가 온다는 거셨당.. 아앗..횡재했당..(영화일기는 안 쓰구..-_ㅠ) 근데 장혁은 배신을 때리고(-_-;;) 안 왔고.. 김범수랑 손창민 아저씨랑 감독이 인사를 했다... 헐.....정말 아담하구나...^^;; 아주 짧게 인사를 하고 그들은 서둘러 나갔고.. 이..

영화일기 200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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