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의 시대 고립의 시대 : 초연결 세계에 격리된 우리들 총 700 여 페이지중 300페이지가 참고문헌인 책이었다. 외로움의 정의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각종 그럴싸한 논리로 넌 지금 ‘사회적으로’ 외로운 상태야라고 굳이 설명해주는 책이었다. 난 외롭지 않다고 스스로 정의하는 편이었기에, 계속되는 음울한 내용에 책을 덮을 뻔했지만 끝까지 읽어냈다. 직장 환경의 변화나 코로나로 인해 뒷방 늙은이가 되어버린 것만 같은 감정이 내 잘못이 아닌 그러한 환경에 그저 놓여 있을 뿐이라고 하니 어쩐지 안심이 되다가도 꼭 그렇지만도 않냐 반발심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고립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외로움은 몸을 잠식하고 건강을 해치니 공동체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단다. '외로움의 경제'라는 키워드는 꽤나 공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