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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일기 208

영화 노트 : 헤어질 결심

영화가 끝나고. 한참을 멍하니 앉아 엔딩 크레딧을 보았다. 멍했다. 가슴이 너무 먹먹하다. 이 말고는 표현할 문장이 없다. 이 비슷한 느낌이 전에도 있었는데... 아, 8월의 크리스마스가 그랬다. 이유를 잘 모르겠는 가슴 통증을 아주 오랫만에 느꼈다. 품격, 품위. 영화가 남긴 총체적 인상이다. 품위라는게 무엇인가. 배우, 대사, 말투, 손짓, 태도, 장면, 음악을 통해 집착스럽게 전달한다. 심지어 Siri의 목소리에서 조차 그 품격이 흐르다 못해 넘친다. 억지로 만들어내는 품위는 품위가 아니다. 꼭 사랑을 말해야 사랑이 아닌 것 처럼. 개봉 했을 때 큰 스크린으로 못 본 게 너무 아쉽다. 화면 구석 구석의 디테일과 스토리를 더 연결해서 봐야할 것 같은데. 숙제다. 어쩔 수 없다. 여러 번 더 보기로 결..

영화일기 2023.03.14

영화 노트 : 비상선언

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면 너무 무섭다. 고소공포증 보다는 불안증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내게 비행기는 불안증을 최고조로 올릴 수 있는 그런 공간이다. 이륙 할 때면 손에 땀이 흥건하고 어깨가 거의 얼굴에 붙을 을정도의 긴장을 한다. 상공에서 흔들림 없는 상태면 잠깐 평온함을 느꼈다가도 ‘아 내가 하늘에 떠있지.’하고 알아차리는 순간 불안이 밀려온다. 일년에 몇번 여행을 다녀와야지만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에야 알았지만 ‘신’, ‘사’ 두 개의 역마 지지가 사주에 있더라. 그래서인지 그렇게 무서운 비행기도 여행을 위해서라면 그때 그때 잘 참고 극복했다. 최근 3년 간 여행을 못했다. 코로나 이슈도 있었지만, 집사가 되면서 여행에 대한 갈망은 앞으로도 물 건너 간 듯 하다. 비행기 탈일은 ..

영화일기 2023.03.14

영화 노트 : 토이스토리 4

스토리가 엉성해도 3D나 애니메이션 장르라면 5점 만점에 3점은 그냥 줄 수 있다. 만들어내는 일을 하다 보니 사람이 무언가를 살아 움직이게 만든데 대한 존경과 경외심이 들기 때문이다.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처럼 보이도록 노력한 공력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나 할까. 이 공력에 실제 같은 세계관까지 겸비한 픽사에서 만든 작품이라면 볼 것도 없이 5점이다. 리모컨을 누르다가 토이스토리 4를 발견했다. 어? 내가 못본 픽사 작품이 있다고? 2019년작이었다. 하루 15시간 이상을 일에 쏟아내던 그때다. 어제가 오늘인지 오늘이 내일인지도 모르고 살던 그때였다. 아, 그래서 덕후가 이걸 못 보고 놓쳤구나. 잠시 눈물 좀 닦고. 새 장난감 버즈에게 주인의 사랑을 뺏길까 미움과 질투를 가득 안고 있었던 1편의 우디..

영화일기 2023.03.14

영화 노트 : 고양이 집사, 넷플릭스

고양이 집사 냐옹~ 고양이의 마법에 빠져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다. 무뚝뚝한 바이올린 가게 아저씨, 짜장면 대신 고양이 도시락을 배달하는 중국집 사장님 부터 고양이 쉼터를 만들어주는 주민센터 사람들까지 길냥이, 아니 동네 고양이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려는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영화였다. 이게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의 엉성한 촬영에 산만함을 느꼈지만 포커싱이 나갔어도 고양이는 귀여우니까 다 괜찮다. 고양이의 대사를 임수정이 나레이션하는데 묘하게 잘 어울렸다. 길냥이를 다루는 영화치고 슬프지 않은 경우가 없었는데 그저 나른한 좋은 기분이 남았다. 고양이들이 살기 좋은 동네가 더 많아지길 바라며, 같이 삽시다.

영화일기 2023.03.14

Traveling with Yoshitomo Nara

첫장면부터 한국에서의 그의 여행이 보여진다. 외국의 극장에서 듣고 보는 한국말, 한국사람. 이건 거의 횡재수준. 영화는 그와 Graf에 의해 여러나라에서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그의 작은집들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며, AtoZ라는 프로젝트명으로 26개의 작은 집들이 완성되는 것과 함께 끝이났다. 그러고 보니 2005년에 그의 전시회를 보러 서울까지 갔었더랬는데 그가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고는 생각을 못했네 그랴. 영상엔 팬 미팅 장면까지 나왔다! 아쉬워 아쉬워. 영화를 보기 전엔 그저 그가 그려내는 큰 머리에 쭉 찢어진 반짝이는 눈으로 시니컬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 여자아이들이 좋았다. 그러나 이제는, 완전한 그의 팬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담은 장면들. Everybody we met ..

영화일기 2007.12.03

PIFF 예매 리스트~~

5 일(금요일) 10:00 아시아영화의창 크로우즈 제로 71 대영시네마 1관 5 일(금요일) 17:00 월드시네마 4개월 3주...그리고 3일 121 대영시네마 3관 5 일(금요일) 19:30 오픈시네마 히어로 2(GV) 야외상영관 6 일(토요일) 10:30 아시아영화의창 사랑을 보여줘 바보야 454/529 프리머스 1관 6 일(토요일) 13:00 월드시네마 검은 태양 15 부산극장 1관 6 일(토요일) 16:00 월드시네마 파라노이드 파크 16 부산극장 1관 6 일(토요일) 19:30 오픈시네마 클로즈드 노트 3 야외상영관 7 일(일요일) 9:30 월드시네마 그들 각자의 영화관 189 메가박스 2관 7 일(일요일) 12:00 월드시네마 자유로운 새 309/341/373 메가박스 6관 7 일(일요일) 1..

영화일기 2007.09.17

12회 부산국제영화제 위시 리스트 :)

프로그램북이 없는 상태에다 느린 인터넷환경에도 불구하고, 다음주 예매를 위해 위시리스트를 만들었다. 일정이 짧은데다 시간표가 아직 안나와서 이중 몇편이나 운좋게 볼 수 있게 될진 모르지만 >.< 폐막작 01.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序) / Evangelion 1.0 : You Are (Not) Alone Kazuya Tsurumaki/ Hideaki Anno/ Masayuki 갈라프리젠테이션(Gala presentation) 02. 빨간 풍선 / Flight of the Red Balloon 감독 : 허우 샤오시엔 제작년도 : 2007 국가 : France 러닝타임 : 103min 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첫 프랑스/대만 합작 영화로, 아시아의 거장과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배우 줄리엣 비노슈가 호흡을 ..

영화일기 2007.09.12

2007년 12회 PIFF(부산국제영화제,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예매일정

부산 시민으로서 너무나 자랑스러운 축제인, 국제영화제. 작년엔 외국에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예매시간표책만 겨우 공수하여 보았는데, 올해는 꼭 참여하고자 추석대신 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춰 한국에 들어가려고 결심 모든 검색을 총동원하여 예매일정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뉴스들이 작년 것이고 공식홈페이지마저 관리가 안되고 있는 것인지 구체적인 예매일정이 나와 있지 않았다. 결국 사무국에 급전화를 해 예매일정을 알아내었는데, 나만큼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2007년 공식홈페이지 오픈 : 2007년 9월 4일 개, 폐막작 예매 시작 : 2007년 9월 18일 일반상영작 예매 시작 : 2007년 9월 20일 게다가 올해부턴 피프캐쉬충전 없이 웹사이트에서 바로 카드결제가..

영화일기 2007.08.21

고스트 라이더 (Ghost Rider)

불법의 세계에서 미리 영화를 본 회사 아이들은 절대 보지마라 했건만, 토욜 아침 일찍, 나 홀로 영화를 보러 갔다. 단지 그 초록빛 눈과, 달콤한 목소리를 보고 듣고 싶어서. 여러 '맨'시리즈를 짬뽕한 듯한 이야기 줄거리. 식상했다. 화려한 그래픽. 더이상 새로울 것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영화를 보던 2시간 내내 너무나 행복했다. 단지 케이지를 볼 수 있었던 이유로.

영화일기 2007.03.04

哀しみのペラドンナ (Belladonna)

Focus on Director, Tezuka Osamu’s Feature Film II [Taiwan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2006] http://tiaf.ctfa.org.tw/2006/programs.php?sub=TezukaOsamuII&Mid=1 웹페이지에 소개된 스틸컷의 한 장면 사실 더 멋진 장면이 많지만 검색해도 찾을 수가 없다 ㅠ.ㅠ 일본웹을 뒤져 찾은 DVD표지 순전히 개인적 취향의 일러스트때문에 선택했다가 큰 충격을 받은 작품.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아버지(혹은 아톰 아부지)라 불리는 데츠카 오사무의 1983년 작. 서브타이틀없이 일어 그대로 봤기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은 전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당시에 만들어졌다곤 믿기지 않는 선정적인 영상(그러나..

영화일기 2006.09.09

Pixar Short Films retrospective

Pixar Short Films retrospective Special Screening [Taiwan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2006] 이미 시디를 가지고 있긴했지만, 커다란 화면으로 보고 싶던 욕심에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옆자리에 픽사 직원들이 있어서 깜짝!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픽사만의 이야기와 재치는 다 알테고, 무엇보다, 단편 한편이 끝날 때마다 제작진이 나와서 제작기를 설명하였고, 바로 바로 질의응답을 했다는. (영화보다 질의 응답이 더 길었음) 특히나 내 옆자리 픽사 아저씨는 중간에 공책을 꺼내서 뭔가 열심히 적길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나 보다 했더니, 글쎄 질문하는 사람을 일일이 스케치 하고 있었다! (귀여운 만화체였음. 분명히 본적있는 스타일이었..

영화일기 2006.09.03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한국판 러브액츄어리라더니. 우리나라 감성을 잘 뭍혀서 잘 만들었더라. 어색하지 않게 사람들의 '관계'를 잘 엮어서 구성한 것도 적절한 음악들도. (사실 영화가 보고 싶게 했던 주 포스-이럴때 쓰는 것 맞남?-는 예고편의 윤종신의 노래를 배우들이 돌아가며 부른 것이었음) 무엇보다도, 경상도 싸나이에 신들린 듯한 황정민과 (진짜 경상도 사람이라고 하긴 하더라만, 아 그 감칠맛(?)나던 말투) 이전 영화의 스크린에서 클로즈업될때마다 부담스럽던 엄정화의 굵디 굵은 쌍커풀도 이 영화에선 그래도 될 만하게(?) 보인다. 아무나 그렇게 재수없으면서도 귀여운(그것도 그 나이에) 캐릭터를 그녀 만큼 소화해낼 수 없을 것이므로. (오로라 공주에서도 또 변신했다던데...영화 보러 가고 싶다...ㅠㅠ) 그 외에도 로맨틱 해진..

영화일기 2005.10.28

씬시티

완전 스타일에 반했다! 옆에서 본 친구는 시작도 하기 전에 누구누구가 재미없더라며 찬물을 끼얹었지만 영화는 예고편에서 부터 느꼈던 나의 기대치를 완벽하게 충족해줬다. 더욱 놀라웠던 건 시선을 끌기위해 예고편을 흑백으로 만들었던 것이 아니라 실제 영화자체가 흑백(간혹 부분적으로 강조되던 칼라가 있긴 했지만)이었다는 것! 더욱이 화면 구도나 구성, 흐름도 만화적 전개와 너무나 비슷해서 마치 움직이는 만화책 한 권을 본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너무 잔인&잔혹하여 영화를 다 본 친구는 불쾌하다고까지 했지만 나는 그 잔혹함보다 세 남자 주인공의 시적인 저음의 나레이션과 로맨티스트적인 그들의 사랑이 더 오래 남았다. 너무나 다른 듯 한 사람과 같이 닮은 이 세 사람의 이야기는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중간 중간..

영화일기 2005.07.04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매력적인 두 남녀 때문에 아직도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 만큼 기대도 많았던 영화였다.... 영화를 다 보고 느낀 것은... 제니퍼 애니스턴에겐 미안하지만.. 둘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ㅠ.ㅠ 오히려 안젤리나졸리의 그 카리스마에 브래드 피트의 매력이 죽어 보일 정도 였으니까. (물론 이것도 시각의 차이.. 나는 영화속의 멋진 여성에게 너무나 열광하는 사람 중 한명...) 저 정도면 그냥 둘이 살아도 되겠구만... 이라는 불손한 생각(?)마저 들었다. (어짜피 피트가 이미 혼자의 몸이라..상관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각설하고... 영화는...지금껏 흔히 본 첩보 영화의 연장선이랄 수도 있다. 주인공들이 쏴대는 총알은 대충 조준해도 명중하고 적들이 쏘아대는 수십발의 총알은 알아서 잘도 주인공을 피해간다...

영화일기 2005.06.19

댄서의 순정

연일 인터넷 뉴스에 국민동생이라 일컬어지는 아직 어른이 안된(덜된, 못된과는 다른 말이다) 그래서 순수하고 예쁘고, 착하기만 하게 보이는 근영이는 여전히 귀엽고 이뻤다 CF에서 간혹 보는 아직 아이 같던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어른 신고식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영화는 문근영의 이미지 관리차원인지 생각보다 더 순수하고 깨끗한 동화같은 내용이어서 여전히 소녀같고 보호해줘야만 하는 아이같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외관상으로는 아주 많이 성숙했지만...) 근영이가 조금 더 난관에 부딪히고 조금 더 바닥으로 치닫는... 어려운 상황에서 멋진 댄스스포츠 선수로 성공하는 내용이었으면 이 보다 더 나았을까? 상상해 보았다. 억지스럽던 두 명의 남녀 경찰(위장결혼을 밝혀내려던)도 별로 재밌지 않았고, ..

영화일기 2005.05.17

어바웃 러브(About Love)

사랑에 대해서라... 제니퍼 러브 휴잇? 글쎄.... 그다지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지만.. 꼭 이 영화를 봐야만 한다는 사람이 있었다. (아마도 봄을 맞아 사랑을 갈구하는 봄처녀였기에 그랬던 듯..) 작년 이맘 때 쯤인가? 이프온리를 보고 시종일관 무덤덤했던 나는 이번 영화도 그리 기대가 되지 않았다. 스크린으로 상큼 발랄한 제니퍼 러브 휴잇을 두 시간 가까이 본다는 것은 여자인 나도 기분 좋은 일이긴 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그녀도 여러 실망을 주는 영화에서 몇 번 마주치고 나니, 식상해지더라.. 여튼... 이번 영화에서도 주 무기인 상큼&발랄&색시&깜직&약간의 백치미까지.. 마음껏 발산을 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영화가 주는 실망감을 커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러브레..

영화일기 2005.05.06

쿨(BeCool)

오..쿨! 영화를 보는 동안 정말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사실 극장안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이 열명도 채 되지 않았었고, 크게 웃기에는 다른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었겠지만..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 조금만 웃어도... 크게 들리더라..) 양 사이드로 든든한 친구와 동생이 있어서 맘 놓고 재밌게 봤다..^^ (그러고 보니 우리만 너무 시끄러웠던 것 같다..^^) 간만에 본 존트라볼타가 갑자기 스티븐시걸의 삘이 났던 걸 빼면... (나이 들었다는 증거다...그래서 더 친근했다..ㅎㅎ)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우마서먼과 (남들은 섹쉬하다 그러더라..근데 나는 카리스마라 말하고 싶다!) 그 외의 이름을 다 알수 없지만 눈에 익숙한 조연들.. 빛나는 그들의 뒷받침으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가 살아난..

영화일기 2005.04.12

달콤한 인생

버스옆면의 광고판에서의 이병헌의 물기어린 비장한 눈빛만으로도 나의 기대치를 저 끝까지 올라가게 했던 영화. 그러나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글쎄다..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가. 내가 느와르라는 장르를 이해못하는 무식한 사람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니면...남자들의 그 오묘한 세계를 알지 못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도통 이 영화가 진행되는 과정이 이해가 안되더라... 신임하던 부하를 말 한마디로 죽게 하려는 보스도 그렇고.. 이유도 모른채 복수의 집념만으로 끝까지 가보자는 선우(이병헌)도 그렇고... 돌이킬 수 없는 싸움을 위해 끝을 보려는 두 사람을 이해하기엔 이야기의 연결고리와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 (정말 내가 이해력이 부족한 걸까..ㅠ.ㅠ) 마지막 둘의 대립에서.. '우리..

영화일기 200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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