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보편화되면서 인간과 컴퓨터간의 상호작용(Human Computer Interaction)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에서부터 휴대폰, TV, 아파트까지 컴퓨터의 영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고, 이런 컴퓨터와 사용자간의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개발자의 몫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CI에 관해 제대로 정립된 책을 구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번역서가 몇 권 출간되기는 했지만, 원리 이해를 도와주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고 있자니, 대학원에서 처음 HCI를 접했을 때가 생각난다. 원서나 짜집기 된 책들을 모아 공부하면서 제대로 된 책 하나 없는 현실을 답답해하며 얼마나 많은 밤을 하얗게 지샜는지…. 그러다 작년, 김진우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