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만독후감

보라빛 소가 온다 2

디스커버더라이프 2007. 3. 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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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이 보라빛소(혁신적 상품)이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었다면,
두번째편은 어떻게 보라빛 소를 만들어갈것인가에 대한 방법에 대한 책이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실현시키는가에 대한 부분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잊어버리기 전에 지금의 생각을 적고 싶어 글부터 남긴다.

사실은,
요즘 들어 어떻게 아이디어를 만들고 구체화 할 것인가 하는 나 자신의 문제보다
그 구체화를 실현 시키기 위한 '환경적' 요인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말 혁신적이고 당장 실현시킬 수 있으며 성공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아이디어라도
때로는 팀원들의 비적극성이나 상사와의 의견 불일치로 결국은 쓰레기가 되어버리기도 하며,
한참이 지나고 다시 버려졌던 아이디어가 재활용되기도 한다.
결국은 논리적으로 그 타당성을 설명못한 자신의 부족함이 이런 버려지는 아이디어를 만들겠지만,
가끔은 이성적 논리보다 주변(?)의 감정적 혹은 개인적 성향때문에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나는 디자이너이다.
그렇지만 한명의 헤비유저이고 우리 서비스를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트랜드를 알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써보고(테스터가 아닌 한명의 유저로)
부족한 지식과 정보를 보완하기 위해 검색을 하고 책을 읽는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포토샵 대신 파워포인트나 워드프로세서를 쓰고 있는 디자이너를 이해하지 못한다.
세상은 점점 멀티플레이어를 원하고 있는데도.


쓰다보니, 너무 개인적이야기로 흘러버렸다.
아직은 책의 중반부라 그의 방법론(?)을 따를지 말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책을 끝낸 후,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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