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PIFF] 섹스는 코메디다.

디스커버더라이프 2002. 11. 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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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코미디다 (Sex Is Comedy)

감독 :: 까뜨린느 브레야

까뜨린느 브레야는 첫번째 소설 <남자는 쉽다>(1968)를 출간한 이후 작가,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68년부터 1975년까지 세 권의 소설을 펴냈고 한 편의 연극 <바다의 의상>(1971)을 무대에 올렸다. 페데리코 펠리니, 릴리아나 카바니, 모리스 삐알라 등과 같은 유명한 감독들의 영화에 참여해서 많은 시나리오를 썼다. 1976년 <진실한 소녀>로 데뷔한 이래 그녀의 작품들은 주로 섹슈얼리티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밤의 소동>(1979), <천사처럼 더러운>(1990), <사랑은 완벽해!> (1996), <로망스>(1998) 등의 주요 작품이 있다.

리뷰 ::
영화감독 쟌느는 어려운 섹스신 촬영으로 진땀을 뺀다. 하지만 충직한 조감독 덕분에 쟌은 타협이나 속임수 없이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친다. <섹스는 코미디다>는 커다란 성기 모형과 신경질적인 배우, 진지한 촬영 현장 스태프들에 의해 완성되는 허구와 진실이 교차하는 섹스신의 현장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하지만 영화 제작의 뒷이야기를 담은 영화들과 달리 카트린느 브레아 감독은 영화 제작 과정의 신비감을 제거하기보다는 오히려 이해하지 못할 신비감을 드러내는 전략을 취한다. 감독은 “비밀은 저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마치 신성재판처럼 공포가 감독과 배우 모두에게 엄습할 때, 영화 제작은 일종의 신성불가침의 폐쇄된 무대가 된다.”라고 말한다. 영화에 관한 영화 <섹스는 코미디다>는 “명령하는 자와 순종하는 자 사이의 미묘한 관계”- 성과 권력의 관계에 대한 성찰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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