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패닉룸

디스커버더라이프 2002. 7. 3. 17:08
728x90
반응형
조디포스터가 나온다는 자체만으로도 나를 들뜨게 만들었던 영화..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영화의 배경은 맨하탄..
전형적인 부류계층인 멕(조디포스터)은 남편과 이혼을 하고 당뇨병이 있는 딸과 함께 19세기식 4층 건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이사온 집에는 '패닉룸'이라는 외부와는 완벽히 차단된 공간이 존재한다.
어떤 외부 침입에도 버틸 수 있도록 별도의 전화선과 감시 카메라에 연결된 수많은 모니터, 자체 환기 시스템, 물과 비상약 등 생존을 위한 필수품 등도 구비되어 있다.

이사한 첫날 밤.
초대받지 않은 세명의 괴한이 그들의 집을 침입하고...
다행이 멕과 딸은 '안전한' 패닉룸에 숨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패닉룸안에 있고,
이제 보이지 않는 싸움이 시작된다..

영화는 완벽히 차단된 공간과,
거기서 빠져나가야만 하는 두 모녀,
(그녀는 폐쇄공포증을, 딸은 당뇨로 제시간에 인슐린을 맞아야한다.)
그리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패닉룸에 들어오려는 침입자를 통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느끼는 것은 '(약간의) 실망감'이었다..(물론 기대치에 대한 상대적인...-_-;)
침입자들 중에서도 극명한 선악의 대비와,
FBI 요원(혹은 맥가이버) 같은 너무나 완벽한 엄마,
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찝찝한 결말....
거기다 등장하는 세명의 침입자는 어설픈 개그를 하다가 갑자기 잔악무도한 살인자로 변하기도 한다..
이런 많은 부분이 영화의 뒷맛을 개운하게 해주지 못했다...

728x90
반응형

'영화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적, 디스코왕 되다  (0) 2002.07.03
챔피언  (0) 2002.07.03
생활의 발견(DVD)  (0) 2002.07.03
챔피온..  (0) 2002.06.08
잔다라....  (0) 200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