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I Am Sam

디스커버더라이프 2002. 10.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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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쓰는 일기인가..
영화야, 그리웠다!!

아이 엠 샘..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였다.
그래서 일부러 영화내용이 어떤건지, 누가 나오는 건지도 확인하지 않았다..

영화가 시작되고,,
자폐적인 성격을 보이는 샘이 등장한다.
그는 지능이 7살에 머물러 있는 정신지체장애자이다..
그런 그에게는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딸, 루시가 있다.

하지만, 곧 8살이 되는 루시는 아동보호소로 보내지고, 딸을 되찾기 위해 샘은 법정에 서야하므로,  잘나가는 변호사 리타(미셀파이퍼)를 찾아가게 되는데....

너무나 천진하고 순수한 아빠와,
어른스럽기 그지없는 딸...
그들이 서로를 목말라하는 모습에,
여기 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루시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찬 샘과
모든 것을 가졌지만(물질적..),
남편과 아이에게 외면받는 리타...
너무나 대조적이면서도,
서로를 의지해가는 두사람을 보여주면서, 샘만이 결코 장애인이 아니라는 걸 영화는 말한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올때까지도,
나는 샘이 숀펜이었다는 걸 몰랐다...
으어..그 악당역만 하던 사람이 샘이었다는 걸 내가 어떻게 알 수 있으리...
아무리 살집이 좀 생겼어도 그렇지..
얼마나 연기를 잘했으면 그 얼굴을 몰라봤을까...
한국의 문소리가 있다면 헐리우드엔 숀펜이 있다!

글고..
루시역을 했던 꼬마 잊을 수가 없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세상을 다 안다는 듯이 동그랗게 뜬눈으로
어른스러운 말을 하는 걸 보고
어찌 눈물을 안 흘릴 수 있을까...

또한 영화내내 흘러나오는 비틀즈에 관한 이야기와 곡들은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너무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안에
경쾌한 음악들을 함께 만날 수 있었던,

I Am 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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