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본 아이덴티티(The Bourne Identity)

디스커버더라이프 2002. 11. 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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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에,,,
한 사나이가 정신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지나가던 이탈리아 선원들에게 구조되어 겨우 목숨을 건지지만,,,
그는 자신의 이름 조차 기억해 낼 수 없다...
엉덩이에 박혀 있던 스위스 은행 계좌만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

하지만, 도착한 스위스 은행에서 발견한 것은, '제임스 본'이라는 이름 외에도 각기 다른 이름이 찍힌 여러장의 여권과 거금...이제 그는 자신에 정체성에 혼란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본 아이덴티티는 한 첩보원(스파이..?)이 기억을 읽고, 자신이 누구인가를 밝혀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그 과정속에 주인공은 자신의 환멸스러운 과거를 알게되지만, 오히려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고, 과거의 자신을 지우고 새로운 인생을  찾는다는 것이 주된 이야기다...

영화는 그리 꼬집을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후한 점수를 주기에도 뭐하다.

화면가득 풍기는 맷데이먼의 지성&액숑은
현란하기 그지없었지만,,(원래 잘 생긴 남자배우에는 약하다.)
머랄까..
영화내내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장면들을 재방하고 있는 듯한 느낌에...
몰입할 수가 없었다..-_=;

그리고 난데없는 러브신...
어려운 상황에서 만난 사람들이,
서로 도움을 주다가 사랑의 싹을 튀우는 게
머 그리 낯선 풍경도 아니건만...
쓸데없는 걸 억지로 끼운 듯 해서...영 탐탁치가 않았다..

게다가..
거의 마지막 액숑 장면에서....
5층인가에서 죽은 사람을 끓어안고, 뛰어내리면서,,,
3층 정도에 있던 적을 쏘는 장면이 있었다..
영화내용상 맷데이먼이 천하무적 영웅이 되어야 하는건 인정하겠지만....이건 오버다...-_=;

아...멋진 맷데이먼만 보고 그냥 넘어가기엔
뭔가 부족해....

음..꼬집을게 없다고 해놓고..몇 개 꼬집어 버렸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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