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박하사탕

디스커버더라이프 2001. 1. 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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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 고장 부산에서 국제영화제 할 때 개막작이었는데, 그때 간발의 차이로 보지 못했던 영화였다... 힝.. 그때 갔었으면 내노라하는 영화배우는 다 볼 수 있었을텐데...
암튼.. 얼마전에 영화개봉때는 금욕기간이라 또 못 보구, 이제야 비됴로 보게 되었다....
정말 특이한 영화...구성이...
결과부터 나오구 그 결과가 나올수 밖에 없는 원인을 찾아 과거루 과거루 흘러간다...
처음 설경구가 나 다시 돌아가구 싶다구 외칠때는 뒷 부분을 보지 않았으면서도 가슴이 쨔했다...
연기가 뛰어나서도 그렇겠지만, 누구든지 다시 돌아가고 싶을때가 있으니까 그렇지 않았을까 싶다...

사람들은 환경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내가 아무리 올곧고 바르게 살구 싶어도 세상이 그렇지 않다면, 그 속에서 나를 지켜가는 것은 너무나 힘든 것이다.... 물론 나도 그렇다...
지금의 내 모습은 내 성격은 나의 사고방식은 다 그동안 섞여 살아와야 했던 세상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니까....

아무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다...

ps. 올해는 꼭 개막작을 보러 가야지.... 근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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