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패밀리맨

디스커버더라이프 2001. 1. 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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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한참을 기달렸다...
나의 연인 니콜을...
기다리고 기다려서...칭구와 커다란 팝콘을 들고 극장을 들어섰다...

오래된 영수증은 3년이 지나면 폐기시킨다는 말과 흑인천사(그렇게 부르자...)의 등장... 일 밖에 모르는 플레이보이 니콜...
이쯤되면... 니콜이 자신의 새로운 삶을 살면서 제목처럼 좀 더 인간적이고 가족적인 모습으로  변할 것이라는 것을 십중팔구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는 뻔한 결말을 가지고도 관객이 그 속에 빠져들 수 있을만큼의 매력을 선사한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니콜의 역할이 클 것이다..(이건 내가 니콜의 광적인 팬이라 그런 것이 절대 아니다!!)
라스베가스..와 비상근무에서 보여줬던 것 처럼...
니콜은 패밀리맨에서 한 없이 선량한 초록빛 눈을 우리에게 보여준다..일잘하는 증권사 사장일 때에도 그 선한 눈빛으로 곧 그가 가족에게 돌아갈 것임을 알려준다...
그의 비스듬한 옆모습이 클로즈업 될 때마다.. 그의 긴 속눈썹의 나의 가슴은 얼마나 방망이질을 해 댔던지.....^^;;

아내로 나온 여배우도 넘어갈 수 없다..
어쩌면 맥라이언과도 많이 닮은 그녀는.. 영화를 한층 빛나게 해 주었다...

오늘...
가볍게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영화를 한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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