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6번째날

디스커버더라이프 2001. 2. 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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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근에 본 영화는 6번째날 이다.
영화제목부터가 왠지 성경에 맞지 않을 것 같았다. 영화를 본 결과 중간중간은 성경과 동감하는 부분이 조금 있었다. 그러나 역시 마지막이 좋지 못했다. 불치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세상, 모든 생물체가 더 이상 멸종으로부터 위협받지 않는 세상, 기아가 없어지는 세상, 복제된 인간 생체기관들이 이식을 기다리며 비축되어 있는 세상, 입맛에 맞는 가상의 여자친구를 가질 수 있는 세상... 난, 영화에서지만, 참.... 신기했다. 이야기는 대충 이렇다. 고도의 발달된 사회에서 살고 있는 아담 깁슨(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은 훈장을 받아 명망있는 전투기 조종사로, 사랑스런 아내(웬디 크루슨)와 딸을 두고 있는 진짜로 평범한 가장이다. 현재 그는 친구인 행크(마이클 라파포트)와 함께 작은 회사를 경영하며 삶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밤, 그의 삶은 한꺼번에 파멸된다. 자신의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집으로 돌아온 아담깁슨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광경을 목격한다. 집안 거실에서 자신과 똑같은 생김세의 또 다른 아담깁슨이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고있는 것이 아닌가. 모든 생물체의 복제는 가능하지만 인간 복제는 불법으로 정해져있는 상황에서, 그와 닮은 '클론'의 출연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아담은 이 혼돈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암살자들에게 납치당한다. 그리고 그는 이 모든 음모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자 막강한 권력을 지닌 마이클 드러커(토니 골드윈)와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한다.
그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인간 복제의 악용으로 파멸될 미래를 막기 위해... 인간을 복제해서 죽음을 당하지 않고 평생 살 수 있는 세계를 추구하다가 벼랑에 서게 되는,,, 그리고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오는 이야기라고 보면 될것같다.
정말 복제라는 것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복제가 가능한가... 영화에서는 가능하던데... 무섭다 그리구, 항상 세상을 구하는 사람은 다 백인인것 같다. 평화도... 인권도... 나만 그런가...
근데 주제가 성경에 약간 맞지 않는데 아쉽다. 혹 세상사람들이 본다면 영화에서 비춰지고 있는 내용에 동감을 할까봐 참으로 두려웠다. 또 이 영화를 통해서,, 그릇된 생각,, 올바르지 못한 생각을 심어주는 문화의 힘에 다시 한번 놀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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