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아이즈 와이드 셧

디스커버더라이프 2001. 4. 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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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
개봉때 몇번 보려고 시도했다가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결국 영화판을 못 보고 이번에 비디오로 보게 되었다...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칠 거라는 친구에 충고도 들었지만..
어쨌든 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테잎을 가져와서는 달이 내리기를 기다려 불을 끈 깜깜한 방에서 재생버튼을 눌렀다...(좋아하는 영화를 볼 때는 아껴뒀다가 조용한 밤에 보는 것을 즐긴다..)

중간에 우리 쿠키가 마구(??) 토해대는 바람에 조금 놓치고 봐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어쨌든 영화는 무지 모호하다...

이야기의 흐름도 전혀 예측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사람들의 행동들도 종잡을 수 없다....
부부가 사는 집도(특히 침실) 때로는 몽환적으로 보여진다...

영화는..주로 톰 크루즈의 상상이나 행동들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적인 부분을 나타내려고 한 것 같은데...모르겠다.. 너무 어렵다...

영화가 끝나고....
도대체 감독은 무엇을 숨기려 한 것인지가 궁금해졌다..
스텐리 큐브릭 감독은 이 영화가 제작되는 동안 모든 것을 비밀로 하고(심하게는 배우들에게도 각본을 찰영때 외에는 볼 수 없게 했다고 한다..) 시사회도 몇몇 인사들 외에는 공개를 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도대체 무엇 때문이었을까...
난교파티의 장면을 뺀다면... 그냥 평범한 이야기 같은데...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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