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툼레이더

디스커버더라이프 2001. 6. 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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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을 보러 갔다가 막이 내리는 바람에..
막 개봉을 한 툼레이더를 보기로 했다...
시간은 11시....정말 많이 기다려야하고 새벽에 밤이슬을 맞으며 집으로 들어가야 했지만..
기대했던 영화라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표를 받아 들었다...

안젤리나 졸리...
그녀는 정말 완벽한 여전사였다...
처음 도입부에서 거꾸로 매달려 있으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던 그  도도한 표정!!
그렇게 그녀는 영화가 끝날때까지 그 표정을 고수하면서 전사로서의 매력을 온 몸으로 과시한다.

사실..
영화는 그녀와 완벽한 원맨, 아니 원우먼쑈다.
그녀를 방해하는 악역을 맡은 사람도,
배트맨의 집사와 어쩐지 비슷한 남자 가정부(??), 그리고 조금은 어벙한 천재 도우미까지 모두 그녀 앞에서는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
물로 화려한 그래픽으로 탄생한 괴기한 불상이나 기계괴물들도 그녀에게는 놀이감에 불과하다. 너무나 지적이면서도 관능적인 그녀는 그저 씩 웃고는 약속한 듯이 그들을 박살(??)내 버리는 것이다.

툼레이더는 유명한 게임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영화만으로 접한 나는, 모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영화자체가 게임같은 분위기를 많이 풍기긴 하지만, 워낙에 게임에는 문외한이라 영화에서 게임에서의 흥미거리를 찾기 보다는 그저 멋진 라라를 감상(?) 하는 것으로 만족했기 때문이다... 그녀이외에 누가 라라를 연기할 수 있으리....!!

하지만, 준비된 여전사 라라 하나만으로 엉성한 영화를 용서할 수 없는 일 아닌가...
그런대도 속편을 준비한다고 하는데.....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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