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디스커버더라이프 2001. 2. 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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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았던 친절을 다른 사람에게 나눈다”(pay it forward)....
이것이 영화가 말하는 것이다...

비록 자신만의 컴플렉스에 갖혀 있긴하지만...
유능한 사회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와 그 실천을 숙제로 내 주고...

한 소년이.. 친절베풀기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물론.. 아주 작은 곳에서 실천되는 선행이라는 것이 세상을 바꾸지 못할 것임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엉뚱한(??) 아이디어가 도시 곳곳으로 퍼지고...
사람들의 마음에도 사랑이 퍼진다....

할리 조엘 오스먼트...
식스센스에서도 놀랐었지만...
이번 영화에서 그는 나약하면서도 우울하고... 그러면서도 다정한.. 캐릭터를 보여준다... 오스카 상에 빛나는 케빈 스페이시와 헬렌헌트 앞에서도 전혀 그 빛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헬렌헌트.. 그녀...
나는 그녀의 목소리를 사랑하게 되었다...
왓위민원트, 캐스트어웨이를 지나...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까지..
세편의 영화때문에.. 그 목소리에 익숙해져서인지 모르지만...
이쁘지 않은 그 목소리가 나는 너무 맘에 든다....

참.. 그리고 캐빈 스페이시..
그도 정말 멋진 배우이다....그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 행동들을  나는 너무 즐겁게 봤다...

영화는.....
모르겠다..... 그다지 나쁘지는 않지만.. 나에게 큰 메세지를 주진 못했던 거 같다....  오히려 영화의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보여줬던 헬렌헌트와 캐빈스페이시의 사랑이 결실을 이루는 모습이...
나에게는 더 와닿았다...
그가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거... 적극적인 그녀가 그를 감싸는거....

미국판 칭찬합시다인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내가 뭘 할것인가도 중요하지만...
나는...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눈을 먼저 가졌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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