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일곱가지 유혹

디스커버더라이프 2001. 3. 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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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하고 인간관계에서도 빵점인 어눌한 한 사나이에게 찾아온 유혹...
팜므파탈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악마는 우리의 주인공에게 일곱가지 소원과 그의 영혼을 맞바꾸자는 거래를 제안한다..

주인공은.. 평소에 너무도 흠모했던 여인과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소원들을 써보지만... 결과는 번번히 수포로 돌아가는데....
영화는 그 과정을 매우 유쾌하고 코믹하게 보여준다...

계속되는 소원빌기와...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는 뻔한 결말을 놓고서도 나는 영화를 매우 즐겁게 봤다...

먼저.. 악마로 나오는 엘리자베스 헐리의 화려한 의상들...
영화를 보면서.. 바보같은 나는.. 오스틴 파워의 주인공과 닮았다고 생각했었다... 동일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암튼... 그녀의 의상만으로도 화면이 꽉 찼었던 거 같다...(물론 몸매가 뒷바침되기에 가능한 일이겠지만...-_-;;)

그리고.. 그!!
미이라에서의 멋진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브랜든 프레이저는 왕따가 될 수 밖에 없는 그 캐릭터를 어쩜 그리도 잘 소화해내는지...
그리고 소원에 따라 변하는 캐릭터들을 자유자재로 연출하는 걸 보고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구나라고 생각을 했다..(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남자가 되었을 때 배꼽잡고 웃었던 걸 잊을 수가 없다..)

영화는...
그가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마지막 소원을 빌고...
결국 자신과 닮은꼴인 짝을 만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버리지만...

어쨌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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