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돈세이워드(Don't say a word)

디스커버더라이프 2002. 3. 18. 23:02
728x90
반응형
회사에서 예고편 페이지를 만들면서
무지 보고싶다고 생각했던 영화....

아앗..그런데 얼마만의 극장 나들이인가...
기쁘고 감격스럽도다~~ ^^;;

마이클 더글라스...
이제 그는 누가봐도 할아버지다....
그런데 저렇게 멋있게 늙을 수만 있다면...
숀 코넬리 할아버지 다음으로 멋지다...

암튼...그는 영화속에서 정신과 의사라는 멋진 직업을 가진,
완벽한 아버지, 그리고 남편으로 등장한다.

초반부에서 네이선(마이클 더글라스)는 지나치리만치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은 이후 그의 딸이 납치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설정이다.

암튼...정신과 의사 네이선은 긴급호출을 받고,
엘리자베스라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 이튿날 자신의 딸이 유괴된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유괴범이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엘리자베스가 알고 있는
여섯자리 숫자!
이제 네이선은 딸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되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몇년전에 봤던 [랜섬]이 떠오른다...
그때도 사회적 지위와 명성, 그리고 돈을 가진 흠잡을데 없는
아버지가 유괴당한 '아들'을 구하기위해 고군분투하던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은 기억이 나는데...
돈세이워드도 별반 다를바는 없다..

다른점이 있다면, 현재의 유괴사건이 10년전의 어떤 사건과 연류되어 있고, 소녀의 기억속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면서 더욱 긴박감을 준다는 것이다..
아... 그리고 두 건의 살인사건으로 네이선의 '딸찾기'에 함께 동참(??)하게된 너무나 멋졌던 여형사...(나는 왜 이런 여자들을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걸까...하하핫~), 그녀의 등장은 또 다른 사건을 기대하게 한다...

암튼...유괴, 과거의 의문, 살인사건이 영화후반부에는 하나로 합쳐져서 적당히 마무리가 되면서 멋진 아빠가 악당을 물리치며 해피엔딩으로 영화는끝난다.

중간 중간 조금 허황된 장면이 나와서 황당할 때도 있었지만,
나이는 들었어도 흠잡을데 없는 아빠와,
다리에 깁스를 하고도 악당을 때려눕히는(죽이는...?) 엄마,
그리고 8살밖엔 안됐지만, 너무나 똑똑한 딸....
그리고 정신병자지만 그동안 정이 들어서 이 가족의 일원이 될 엘리자베스..
이들이 있는, 돈세이워드는
적당히 본다면 아주 재밌는 영화이다!

728x90
반응형

'영화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레이드 2  (0) 2002.04.01
정글쥬스{{벅스뮤직 시사회에서}}  (0) 2002.03.28
뷰티풀 마인드  (0) 2002.03.18
콜레트럴 데미지(무고한 희생자)  (0) 2002.02.13
공공의 적  (0) 200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