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스피릿

디스커버더라이프 2002. 8. 8. 14:30
728x90
반응형
포스터가 영...
말이 너무 투박하게도 생겼다...
나중에 비됴로 나오면 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때,,
달띠가 한마디 했다...
  - 철이(앤)는 나중에 코를 부여잡고 눈물을 참더라..

그말 한마디에 보러가기로 결심..
남자가 울 정도로 감동적이란 말이지....

영화가 시작하고, 광활한 서부의 배경을 뒤로하는 독수리의 비행..
정말 압권이다..
저것이 진정 애니메이션이던가!

스피릿은 광활한 서부를 누비는 야생마의 우두머리다...
강하고, 용기있는 그는 모험심과 더불어 호기심도 풍부한 '청년말'이다...

어느 날 밤..
멀리서 들려오는 하모니카 소리에 취해 두발달린 인간에게 접근한 스피릿은 그들의 '포로'가 되고,,
평범한 보통의 말로 길들이려는 인간과 우리의 스피릿의 싸움이 시작된다...

마침 함께 잡혀왔던 인디언 '리틀크릭'과 함께 그곳을 탈출하지만,,, 그도 역시 인간이기에 스피릿은 마음을 열 수가 없다.

인디언 마을에서 정말 아름다운 처녀 '레인'(정말 아름다웠다.. 그 몸의 곡선! 이란...)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평온한 날이 계속될 듯 하지만.....
인디언 마을을 기병부대가 습격을 하고, 이들은 위기를 맞는데...-_-;;(이 줄거린 왜 썼을까...-_-;;)

결국 영화는 스피릿이 누구에게도 길들여지지 않고, 그를 이해해주는 진정한 친구 '리틀크릭'을 떠나서 '레인'과 함께 고향마을로 돌아가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영화에서는 말들의 '히히힝', '푸르륵'이 거의 모든 대사를 차지하고 있는데, 굳이 맷 데이먼의 나레이션이 아니더라도 말들의 표정과 음악(브라이언 아담스의 듣기만 해도 친숙한 멜로디들)으로 영화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한참이 지난 지금도, 말들의 그 곡선과 달리는 모습, 장엄한 풍경들을 잊을 수가 없다...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은 꼭 큰 TV가 있는 곳에서 비됴를 보시길.....

728x90
반응형

'영화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너리티 리포트  (0) 2002.08.09
라이터를 켜라  (0) 2002.08.08
Experiment  (0) 2002.07.15
스피릿  (0) 2002.07.06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0) 200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