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냉정과 열정사이

디스커버더라이프 2003. 10. 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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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계속 생각했다..
어..이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나는 원작소설도 못 봤고, 친구에게 영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는데..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대로 영화가 전개되어서 신기할 따름이었다.
아직도 이전에 본 그것이 무엇인지는 기억해내지 못했지만,
아마도 TV에서 본 단막극이나 명절특집극이 아니었을까하는데 결론을 내렸다..-_-;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나는 영화가 참 지루했다.
아름다운 이탈리아나 일본 풍경을 감상하고 멋진 남자배우(이름은 잘 모르지만)의 진지한 눈빛과 저음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10년전의 약속을 지켜내는 연인들의 기적같은 사랑이야기를 보면서도
나의 감정이 동요되지 않는 것은...
미리 본 드라마때문일까... 아니면,
사랑을 대하는 내 비뚤어진 시선때문일까...
불과 몇년전...'비포선라이즈' 같은 사랑을 꿈꾸던 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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