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쿨(BeCool)

디스커버더라이프 2005. 4. 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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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쿨!
영화를 보는 동안 정말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사실 극장안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이 열명도 채 되지 않았었고,
크게 웃기에는 다른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었겠지만..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 조금만 웃어도... 크게 들리더라..)
양 사이드로 든든한 친구와 동생이 있어서 맘 놓고 재밌게 봤다..^^
(그러고 보니 우리만 너무 시끄러웠던 것 같다..^^)

간만에 본 존트라볼타가 갑자기 스티븐시걸의 삘이 났던 걸 빼면...
(나이 들었다는 증거다...그래서 더 친근했다..ㅎㅎ)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우마서먼과
(남들은 섹쉬하다 그러더라..근데 나는 카리스마라 말하고 싶다!)
그 외의 이름을 다 알수 없지만 눈에 익숙한 조연들..
빛나는 그들의 뒷받침으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가 살아난다.

특히..나는 이사람이 너무나 재밌었는데.

엘리엇으로 나온 더락이라는 사람.
한쪽 눈썹을 치켜뜨는 '연기'는 정말 예술이었다.
알고보니 미이라, 스콜피온킹에 나왔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포인트!

그 외에도 많은 까메오들이 나왔던 것 같은데..
(뒤에 앉은 남자애들이 계속 등장인물들을 보고 쑥덕댔음)
유명한 뮤지션들이 많이 나왔다.
(에어로 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만 겨우 알아봤음..)
그 쪽으로는 내가 좀 무지해서.....^^;

영화의 내용은...
심하게 쿨한 존트라볼타가 악의 무리들의 함정들을 교묘히 피하고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쳐도 화려한 말빨과 천재적인 두뇌회전으로
막아내는.....이야기이다..
영화를 보면서도 어찌나 어이가 없고 황당한지..
하지만 그 어이없음이 끝까지 일관되게 가니까
도리어 그것이 재미로 바뀌더라.

게다가 음악영화(?)인만큼, OST도 좋았다.
스타로 성공하는 크리스티나 밀리언
(나중에 검색해보니 제2의 비욘세라고 나오긴하던데..)
피아노를 치며 I believe를 부르는 장면에선 온몸에 소름이 돋았는데..
막상 그녀의 앨범을 찾아 들어보고 느낀 건..
빵빵한 극장의 사운드와 곡의 선택이 중요하단거....
하지만 2만여명의 관중과 함께한 에어로 스미스와의 듀엣곡을 부르는 장면은 정말 압권!

예전에 비됴가게에서 늘 표지만 보고 제자리에 두었던
겟쇼티(이 영화가 겟쇼티의 후속편이라고...)
다시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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