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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서라...
제니퍼 러브 휴잇?
글쎄....
그다지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지만..
꼭 이 영화를 봐야만 한다는 사람이 있었다.
(아마도 봄을 맞아 사랑을 갈구하는 봄처녀였기에 그랬던 듯..)
작년 이맘 때 쯤인가?
이프온리를 보고 시종일관 무덤덤했던 나는
이번 영화도 그리 기대가 되지 않았다.
스크린으로 상큼 발랄한 제니퍼 러브 휴잇을 두 시간 가까이 본다는 것은 여자인 나도 기분 좋은 일이긴 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그녀도 여러 실망을 주는 영화에서
몇 번 마주치고 나니, 식상해지더라..
여튼... 이번 영화에서도
주 무기인 상큼&발랄&색시&깜직&약간의 백치미까지..
마음껏 발산을 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영화가 주는 실망감을 커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러브레터 한장으로 이어지는 꼬이고 꼬이는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영화는 초반에는 농도짙은 대사가 오고가다,
중반부엔 정신 없이 바람 피는 남편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엔 친구의 부인을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끝난다.
(이 설정은 이미 러브액츄어리에서 감동 받을 만큼 받았다...
잊을 수 있을까. To me, You are perfect 라는 종이를 들고 서 있던 그 사람.)
이 외에도 익숙한 장면이 하나 더 있는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열차를 타고 떠나려는 그 사람을 잡기 위해
방송실로 들어가 안내 방송을 하는 제니퍼 러브 휴잇은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이 떠올라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러 간다면 엔딩에 나오는 자막을 꼭 확인하길...
어떤 문구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영화보다 더 어이없게 쌩뚱맞았던 마지막 뽀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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