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디스커버더라이프 2005. 6. 19. 12:26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력적인 두 남녀 때문에 아직도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 만큼 기대도 많았던 영화였다....

영화를 다 보고 느낀 것은...
제니퍼 애니스턴에겐 미안하지만..
둘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ㅠ.ㅠ

오히려 안젤리나졸리의 그 카리스마에
브래드 피트의 매력이 죽어 보일 정도 였으니까.
(물론 이것도 시각의 차이.. 나는 영화속의 멋진 여성에게
너무나 열광하는 사람 중 한명...)
저 정도면 그냥 둘이 살아도 되겠구만...
이라는 불손한 생각(?)마저 들었다.
(어짜피 피트가 이미 혼자의 몸이라..상관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각설하고...
영화는...지금껏 흔히 본 첩보 영화의 연장선이랄 수도 있다.
주인공들이 쏴대는 총알은 대충 조준해도 명중하고
적들이 쏘아대는 수십발의 총알은 알아서 잘도 주인공을 피해간다.
설정이 부부 첩보원(스파이?? 킬러?? 정확한 직종(?)을 모르겠다)이라
어찌보면 칼로 물베기라는 부부 싸움을 칼 대신 총알과 폭탄으로 바꾸었다고도 할 수 있고...
설정은 다르지만 트루 라이즈 2편이 나왔으면 이런 스토리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황당하고 억지스럽고 가끔은 너무 허무맹랑하고 과장의 극치를 달리지만...
보는 시간 만큼은 영화속 두 남녀의 매력에서 빠져 나오긴 힘들 것이다.
특히 졸리의 매력.......^^;
여기에 화려한 액션씬보다 더 재밌었던 건 두 부부의 심리전(?)이 드러나는
웃음을 자아내는 대화씬이라든가 스파이 생활을 보여주는 디테일한 장면 등이었다.
무엇보다 번역한 내용때문에 더 웃게된 적이 많았는데..
'됐거든..' 이라든가 '좋댄다..' 등의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한마디를 해주는
번역가의 센스~~~~

여름을 위한 꽤 잘 만들어진 블럭버스터, 스미스 부부, 별 세개 반.
728x90
반응형

'영화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2) 2005.10.28
씬시티  (0) 2005.07.04
댄서의 순정  (0) 2005.05.17
어바웃 러브(About Love)  (0) 2005.05.06
쿨(BeCool)  (0) 200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