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기

오리지날 씬

디스커버더라이프 2001. 10. 1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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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 없는 유혹...!
영화팜플렛을 보고는...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더욱이, [21세기 원초적 본능, 국내상륙]이라뉘..
말로만 듣던 원초적 본능에 대적할 에로틱 스릴러가 드뎌 개봉한 것이다...

영화가 시작되고...
갑자기 졸리의 유감적인 입술이 실룩인다..
오옷! 클로즈업되니 더욱 섹쉬하구낭~
그 입술이 말한다.
'사랑이야기는 아니지만 사랑의 관한 이야기'라고....

영화는 이국적인 쿠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배경과 함께 음악들도 꽤나 이국적이다...라틴같기도 재즈같기도..
암튼..듣기 좋다...!
여기에 딱 맞는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결혼식을 올릴 아내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신부와는 만나본 적도 없는 사이....더욱이 나타난 신부는 사진 속의 인물과도 다른 사람인데...그럼에도 그는 그녀의 아름다움에 취해 첫눈에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러나... 행복할 것만 같던 신혼생활도 잠시...
아름다운 그의 아내는 부잣집 남자들에게 접근, 재산을 빼앗아버리는...(훔치는??)
꽃뱀이었던 것이다!
물론 그런 그녀에게는 뒤를 봐주는(아니다, 오히려 그녀가 그렇게 힘겹게 벌어온 돈을 갈취하는) 빌리라는 남자도 있다...
이런...뭔가 나올 듯한 이야기...점점 긴장되기 시작한다..
뭔가 될 것 같은데.....

그러나...얼굴만 봐도 멋진 배우, 그리고 꽤 있어보이는 스토리...
그런 걸 가지고도 영화는 조금 심심했다...
왜 에로틱 스릴러라는 말을 붙였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에로틱은 그저 졸리의 벗은 몸을 보여주는 게 다였고...(??)
스릴러는 끝으로 갈 수록 드라마(??)가 되어버린다...

졸리를 사랑하는 루이스(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빌리(갈취자ㅠㅠ)는 모두 그들의 연인 줄리아(안젤리나졸리)에게 집착하는 사람들이다..
영화 초반부에서 인생에 대해 좀 알듯한 할아버지가..사랑과 욕정에 대한 설명을 하는 부분이 있다...
사랑은 주고 또 주고 싶은 것이고 욕정은 빼앗고 또 빼앗고 싶은 것이라고...
영화에서 빌리가 졸리의 등에 '닌 내꺼'라는 표시를 하며 그녀를 자신의 소유물의 하나로 여기는 반면...
루이스는, 그녀 때문에 돈도, 명예도 다 버리고 살인까지 저지르지만... 그녀를 위해 쥐약이 든 커피도 기꺼이 마셔버리는(아아..이 장면에선 나도 감정이 북받혀 울어버리고 말았다!)사랑에 대해 몰 좀 아는 사람으로 보여지고 있다..(그게 광적인게 탈이다..)

결국 악역인 빌리는 총에 맞아 죽고, 감옥에 있었던 줄리아는 탁월한 끼와 재능으로  그곳을 탈출하여 쥐약을 먹고도 살아난 루이스와 행복한 마지막을 준비한다..그렇게 영화는 해피하게 끝나버렸다...

이래저래..
생각보단 기대에 많이 못 미치는 영화였지만...
보기 힘든 이국의 정취와, 멋진 졸리의 눈빛(툼레이더에서와 같이 여전히 반항적인 초특급 섹쉬모드).....그리고 색다른 음악과 만나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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