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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부산국제영화제 위시 리스트 :)

프로그램북이 없는 상태에다 느린 인터넷환경에도 불구하고, 다음주 예매를 위해 위시리스트를 만들었다. 일정이 짧은데다 시간표가 아직 안나와서 이중 몇편이나 운좋게 볼 수 있게 될진 모르지만 >.< 폐막작 01.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序) / Evangelion 1.0 : You Are (Not) Alone Kazuya Tsurumaki/ Hideaki Anno/ Masayuki 갈라프리젠테이션(Gala presentation) 02. 빨간 풍선 / Flight of the Red Balloon 감독 : 허우 샤오시엔 제작년도 : 2007 국가 : France 러닝타임 : 103min 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첫 프랑스/대만 합작 영화로, 아시아의 거장과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배우 줄리엣 비노슈가 호흡을 ..

영화일기 2007.09.12

2007년 12회 PIFF(부산국제영화제,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예매일정

부산 시민으로서 너무나 자랑스러운 축제인, 국제영화제. 작년엔 외국에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예매시간표책만 겨우 공수하여 보았는데, 올해는 꼭 참여하고자 추석대신 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춰 한국에 들어가려고 결심 모든 검색을 총동원하여 예매일정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뉴스들이 작년 것이고 공식홈페이지마저 관리가 안되고 있는 것인지 구체적인 예매일정이 나와 있지 않았다. 결국 사무국에 급전화를 해 예매일정을 알아내었는데, 나만큼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2007년 공식홈페이지 오픈 : 2007년 9월 4일 개, 폐막작 예매 시작 : 2007년 9월 18일 일반상영작 예매 시작 : 2007년 9월 20일 게다가 올해부턴 피프캐쉬충전 없이 웹사이트에서 바로 카드결제가..

영화일기 2007.08.21

김영하님의 여행자 #1 하이델베르크

김영하님의 새책이 나왔다. 사진과 짧은 소설로 구성되어 시리즈로 계속나오게 된다는 여행자가 그것이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G1으로 담은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이야기. 좋아하는 작가이지만 이번 책은 보면서 완전 샘이 나더라. 여행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그 사진과 이야기로 책까지 낼 수 있다니 흐윽.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 수 있는 거냐구요~~!! 필름의 감성을 고대로 뭍힌 그의 사진들과 그 사진을 잘 엮어서 쓴 짧은 소설, G1에 관한 에세이. 분명 특별한 여행기이고 사진집이긴 하지만, 다 읽고(보고) 난 후엔 허전함이 더 남았다. 소설가 김영하에 대한 기대치랄까? 그냥 보기에도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 같은 사진에서 그의 '다정한' 이야기를 더 들을 수 있었더라면 훨씬 좋았을 뻔 했다..

쓰다만독후감 2007.07.09

보라빛 소가 온다 2

전편이 보라빛소(혁신적 상품)이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었다면, 두번째편은 어떻게 보라빛 소를 만들어갈것인가에 대한 방법에 대한 책이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실현시키는가에 대한 부분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잊어버리기 전에 지금의 생각을 적고 싶어 글부터 남긴다. 사실은, 요즘 들어 어떻게 아이디어를 만들고 구체화 할 것인가 하는 나 자신의 문제보다 그 구체화를 실현 시키기 위한 '환경적' 요인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말 혁신적이고 당장 실현시킬 수 있으며 성공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아이디어라도 때로는 팀원들의 비적극성이나 상사와의 의견 불일치로 결국은 쓰레기가 되어버리기도 하며, 한참이 지나고 다시 버려졌던 아이디어가 재활용되기도 한다. ..

쓰다만독후감 2007.03.31

고스트 라이더 (Ghost Rider)

불법의 세계에서 미리 영화를 본 회사 아이들은 절대 보지마라 했건만, 토욜 아침 일찍, 나 홀로 영화를 보러 갔다. 단지 그 초록빛 눈과, 달콤한 목소리를 보고 듣고 싶어서. 여러 '맨'시리즈를 짬뽕한 듯한 이야기 줄거리. 식상했다. 화려한 그래픽. 더이상 새로울 것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영화를 보던 2시간 내내 너무나 행복했다. 단지 케이지를 볼 수 있었던 이유로.

영화일기 2007.03.04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한국에 들린 동안 아주 짧은 시간에 읽어버린 책.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심리학 책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꽤 도움이 되었던 책. 막상 읽으면서, 그리고 다 읽고난 후에도 책의 내용이 그리 새로울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때문의 저자도 책의 끝에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이 더 중요함을 강조한다. 간결한 문체와 적절한 예시로 이해하기 쉬웠고 나의 인간관계가 어떠한지 돌아볼 수 있게했다.(가끔은 어떤 사람을 떠올리기도.ㅎㅎ) 시간이 나면 저자의 권고대로 밑줄을 쳐가며 한번 더 읽어 보려 한다. 다음은 책의 요약본을 볼 수 있는 포스팅. http://blog.naver.com/honha/40025985906

쓰다만독후감 2007.03.01

링크 -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어려운 네트워크 이론을 흥미진진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 책. 소셜네트워크를 주제로 논문을 쓰면서도, 이런 책 하나 읽지 못했던 나의 지식이 얼마나 얕았는지 깊이 깊이 반성하면서..ㅠ.ㅠ 밀그램의 6단계의 분리, 그보다 앞선 카린시의 소설, 케빈베이컨 넘버 등 여기 저기 산재되어 있던 네트워크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줌과 동시에 네트워크의 기본 이론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준 간만에 본 알찬 책이었다.

쓰다만독후감 2007.02.14

Human Computer Interaction 개론

컴퓨터가 보편화되면서 인간과 컴퓨터간의 상호작용(Human Computer Interaction)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에서부터 휴대폰, TV, 아파트까지 컴퓨터의 영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고, 이런 컴퓨터와 사용자간의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개발자의 몫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CI에 관해 제대로 정립된 책을 구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번역서가 몇 권 출간되기는 했지만, 원리 이해를 도와주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고 있자니, 대학원에서 처음 HCI를 접했을 때가 생각난다. 원서나 짜집기 된 책들을 모아 공부하면서 제대로 된 책 하나 없는 현실을 답답해하며 얼마나 많은 밤을 하얗게 지샜는지…. 그러다 작년, 김진우 교..

쓰다만독후감 2007.01.16

哀しみのペラドンナ (Belladonna)

Focus on Director, Tezuka Osamu’s Feature Film II [Taiwan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2006] http://tiaf.ctfa.org.tw/2006/programs.php?sub=TezukaOsamuII&Mid=1 웹페이지에 소개된 스틸컷의 한 장면 사실 더 멋진 장면이 많지만 검색해도 찾을 수가 없다 ㅠ.ㅠ 일본웹을 뒤져 찾은 DVD표지 순전히 개인적 취향의 일러스트때문에 선택했다가 큰 충격을 받은 작품.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아버지(혹은 아톰 아부지)라 불리는 데츠카 오사무의 1983년 작. 서브타이틀없이 일어 그대로 봤기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은 전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당시에 만들어졌다곤 믿기지 않는 선정적인 영상(그러나..

영화일기 2006.09.09

Pixar Short Films retrospective

Pixar Short Films retrospective Special Screening [Taiwan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2006] 이미 시디를 가지고 있긴했지만, 커다란 화면으로 보고 싶던 욕심에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옆자리에 픽사 직원들이 있어서 깜짝!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픽사만의 이야기와 재치는 다 알테고, 무엇보다, 단편 한편이 끝날 때마다 제작진이 나와서 제작기를 설명하였고, 바로 바로 질의응답을 했다는. (영화보다 질의 응답이 더 길었음) 특히나 내 옆자리 픽사 아저씨는 중간에 공책을 꺼내서 뭔가 열심히 적길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나 보다 했더니, 글쎄 질문하는 사람을 일일이 스케치 하고 있었다! (귀여운 만화체였음. 분명히 본적있는 스타일이었..

영화일기 2006.09.03

여자생활백서

친구가 이 책을 편집했다고 웅군이 강력하게 추천해준 여자생활백서. 제목에서부터 그저그런 처세술인가보다 하긴 했지만, 어쩜 이렇게 나랑 취향이 안 맞을 수가. 거의 한시간 정도 걸려 속독으로 한권을 읽어보니, 이 책대로만 하면, 거의 뭐 직장에선 성공하고 완벽한 남자까지 내꺼로 만들 수 있는데다가 (잘되면 결혼까지) 예뻐져서 돈까지 모을 수 있단다. 더욱이 맨 뒷장엔 몇몇 유명 연예인들의 추천사까지 있는데 사실 이 때문에 이 책에 대한 신뢰감이 더 들지 않았다. (이 책을 읽기나 하고 쓴 건지..) 삶이, 그것도 한 여자로서의 삶이 얼마나 복잡다난한데, 이런 몇 구절의 해라, 하지말라의 말로 정의내릴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백서라는 말을 붙여. 패션지 몇개월치의 연애사에 치중된 여자처세술 모음정도로 정의..

쓰다만독후감 2006.09.03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한국판 러브액츄어리라더니. 우리나라 감성을 잘 뭍혀서 잘 만들었더라. 어색하지 않게 사람들의 '관계'를 잘 엮어서 구성한 것도 적절한 음악들도. (사실 영화가 보고 싶게 했던 주 포스-이럴때 쓰는 것 맞남?-는 예고편의 윤종신의 노래를 배우들이 돌아가며 부른 것이었음) 무엇보다도, 경상도 싸나이에 신들린 듯한 황정민과 (진짜 경상도 사람이라고 하긴 하더라만, 아 그 감칠맛(?)나던 말투) 이전 영화의 스크린에서 클로즈업될때마다 부담스럽던 엄정화의 굵디 굵은 쌍커풀도 이 영화에선 그래도 될 만하게(?) 보인다. 아무나 그렇게 재수없으면서도 귀여운(그것도 그 나이에) 캐릭터를 그녀 만큼 소화해낼 수 없을 것이므로. (오로라 공주에서도 또 변신했다던데...영화 보러 가고 싶다...ㅠㅠ) 그 외에도 로맨틱 해진..

영화일기 2005.10.28

씬시티

완전 스타일에 반했다! 옆에서 본 친구는 시작도 하기 전에 누구누구가 재미없더라며 찬물을 끼얹었지만 영화는 예고편에서 부터 느꼈던 나의 기대치를 완벽하게 충족해줬다. 더욱 놀라웠던 건 시선을 끌기위해 예고편을 흑백으로 만들었던 것이 아니라 실제 영화자체가 흑백(간혹 부분적으로 강조되던 칼라가 있긴 했지만)이었다는 것! 더욱이 화면 구도나 구성, 흐름도 만화적 전개와 너무나 비슷해서 마치 움직이는 만화책 한 권을 본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너무 잔인&잔혹하여 영화를 다 본 친구는 불쾌하다고까지 했지만 나는 그 잔혹함보다 세 남자 주인공의 시적인 저음의 나레이션과 로맨티스트적인 그들의 사랑이 더 오래 남았다. 너무나 다른 듯 한 사람과 같이 닮은 이 세 사람의 이야기는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중간 중간..

영화일기 2005.07.04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매력적인 두 남녀 때문에 아직도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 만큼 기대도 많았던 영화였다.... 영화를 다 보고 느낀 것은... 제니퍼 애니스턴에겐 미안하지만.. 둘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ㅠ.ㅠ 오히려 안젤리나졸리의 그 카리스마에 브래드 피트의 매력이 죽어 보일 정도 였으니까. (물론 이것도 시각의 차이.. 나는 영화속의 멋진 여성에게 너무나 열광하는 사람 중 한명...) 저 정도면 그냥 둘이 살아도 되겠구만... 이라는 불손한 생각(?)마저 들었다. (어짜피 피트가 이미 혼자의 몸이라..상관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각설하고... 영화는...지금껏 흔히 본 첩보 영화의 연장선이랄 수도 있다. 주인공들이 쏴대는 총알은 대충 조준해도 명중하고 적들이 쏘아대는 수십발의 총알은 알아서 잘도 주인공을 피해간다...

영화일기 2005.06.19

[은희경] 비밀과 거짓말

‘객관적 진실보다 그렇게 믿도록 만들어진 진실이 더 진실할는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이 믿는다면 그럴 듯한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은희경 - 비밀과 거짓말 中 새의 선물 이후로, 그녀의 작품은 꼭 찾아 볼 정도로 은희경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한사람이다. 그녀에 대한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여러 말들이 많지만, 나는 그녀 특유의 비틀린 문장과 냉소와 조소가 섞인 글들을 보며 묘한 흥분과 통쾌함을 즐기는 편이다. 세상을 보는 눈이 나 또한 긍정적인 편은 아니라 세상을 쏘아볼 수 있고, 나즈막하지만 강하게 독설을 내뱉을 수 있는 그 글들이 좋았다. 우연히 마트 서점에서 오랫만에 그런 그녀를 발견하고, 보자마자 구입을 했건만.. (정말 간만에 소설책이라는 것을 사 봤다...전공책 이후로...ㅠ.ㅠ) 사자마자 가끔 가..

쓰다만독후감 2005.05.29

댄서의 순정

연일 인터넷 뉴스에 국민동생이라 일컬어지는 아직 어른이 안된(덜된, 못된과는 다른 말이다) 그래서 순수하고 예쁘고, 착하기만 하게 보이는 근영이는 여전히 귀엽고 이뻤다 CF에서 간혹 보는 아직 아이 같던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어른 신고식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영화는 문근영의 이미지 관리차원인지 생각보다 더 순수하고 깨끗한 동화같은 내용이어서 여전히 소녀같고 보호해줘야만 하는 아이같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외관상으로는 아주 많이 성숙했지만...) 근영이가 조금 더 난관에 부딪히고 조금 더 바닥으로 치닫는... 어려운 상황에서 멋진 댄스스포츠 선수로 성공하는 내용이었으면 이 보다 더 나았을까? 상상해 보았다. 억지스럽던 두 명의 남녀 경찰(위장결혼을 밝혀내려던)도 별로 재밌지 않았고, ..

영화일기 2005.05.17

어바웃 러브(About Love)

사랑에 대해서라... 제니퍼 러브 휴잇? 글쎄.... 그다지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지만.. 꼭 이 영화를 봐야만 한다는 사람이 있었다. (아마도 봄을 맞아 사랑을 갈구하는 봄처녀였기에 그랬던 듯..) 작년 이맘 때 쯤인가? 이프온리를 보고 시종일관 무덤덤했던 나는 이번 영화도 그리 기대가 되지 않았다. 스크린으로 상큼 발랄한 제니퍼 러브 휴잇을 두 시간 가까이 본다는 것은 여자인 나도 기분 좋은 일이긴 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그녀도 여러 실망을 주는 영화에서 몇 번 마주치고 나니, 식상해지더라.. 여튼... 이번 영화에서도 주 무기인 상큼&발랄&색시&깜직&약간의 백치미까지.. 마음껏 발산을 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영화가 주는 실망감을 커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러브레..

영화일기 200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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