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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일기 208

패닉룸

조디포스터가 나온다는 자체만으로도 나를 들뜨게 만들었던 영화..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영화의 배경은 맨하탄.. 전형적인 부류계층인 멕(조디포스터)은 남편과 이혼을 하고 당뇨병이 있는 딸과 함께 19세기식 4층 건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이사온 집에는 '패닉룸'이라는 외부와는 완벽히 차단된 공간이 존재한다. 어떤 외부 침입에도 버틸 수 있도록 별도의 전화선과 감시 카메라에 연결된 수많은 모니터, 자체 환기 시스템, 물과 비상약 등 생존을 위한 필수품 등도 구비되어 있다. 이사한 첫날 밤. 초대받지 않은 세명의 괴한이 그들의 집을 침입하고... 다행이 멕과 딸은 '안전한' 패닉룸에 숨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패닉룸안에 있고, 이제 보이지 않는 싸움이 시작된다.. 영화는 완벽..

영화일기 2002.07.03

생활의 발견(DVD)

개봉을 얼마 안 해서 놓치고 만 영화.. 그래서 정말 보고픈 영화였다.. 다행이 이사간 집 근처에 디뷔디 대여점이 있어, 그 나마 나은 환경(?)에서 영화를 감상했다... 시간은 어언 새벽 4시... 우...보다가 잠들면 어쩌지??? 하지만, 그것은 기우.. 영화는 그저 담담하게 '경수(김상경)'의 생활(?)을 비춰줄 뿐이지만, 그 담백함은 묘하게 나를 영화에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경수(김상경)는 최근의 출연한 영화에서 쓴 맛을 본 연극판에서는 이름이 좀 알려진 배우다. 근근히 러닝개런티를 챙겨서 춘천 찍고 부산까지 짧은 여행을 시작하는데... 영화는 소제목을 가진 몇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기억하기로 한 다섯 가지 되었던 것 같다.. 각 이야기들은 시간흐름에 맞게, 간결하게 이어지고, 각 ..

영화일기 2002.07.03

챔피온..

유오성 주연영화 다 아시져? 음.. 챔피온에 관한 무슨글을 쓰고 싶었는데.. ㅡㅡㅋ 잘 기억이 안난다.. 쩝 아실분들은 다 아실꺼라 생각함.. 무슨 말 하려는지 아시겠점? ㅡㅡㅋ 언제쯤 개봉할까.. 자린고비 홈페이지가 영화자료가 쬐끔 있는 다분히 개인적인 홈이잖아여.. 홈피 올릴려구 포스터 찾았는데 여기 들렸다가 여기두 살짝~ 올릴려궁.. 공식 포스터가 나왔는지 모르겠네여.. 이거 공식 포스터 맞나? 암튼.. 나중에 제대루 된거 나오면 또 올리지 뭐..

영화일기 2002.06.08

잔다라....

그 유명한 여자배우...우리나라 신현준하고 스캔들 있었던...그 여배우...이름이 ....으...입에서 맴돈다...기억이 안나네여....아... 여튼...그 말도 많던 영화 봤어요.. 별 기대없이 봤어요. 의외로 평이 좋게 났더군요.. 그래서 망설임없이 봤는데... 결과는..보다가 말았습니다.. 3분의2분량..정도 보다가 그만 뒀구요.. 그런 장르영화의 특유 분위기가 물씬 풍겼구요.. 잔잔한 영화 좋아하시면 편한히 볼수있을거같네요..

영화일기 2002.06.05

레지던트 이블..

미국에서는 개봉한지 2개월 정도 됐다고 하는것 같던데 우리나라에도 조금 있으면 개봉할 모양.. 호러.. 며칠전에 구해봤는데..(세상 정말 좋아졌다..) 재미있더군여.. 으스스하기도 하고.. 아실분들은 다 아시져? 이영화 게임이 원작이라는거.. 관심있으신분 연락주세여~ㅋㅋ 이런거 함 안되는데.. "자료는 대가없이 공유해야한다"는 인터넷 신조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영화일기 2002.06.03

묻지마 패밀리

이삿짐 싸려면 빨리 집에 들어가봐야 하는데... 영화보러가잔 회사동생 말 한마디에... "어! -_-;;" 때 마침 오투시네마에서 아시아단편영화제가 열리고 있어서 개봉작 중 상영 중인 것은 '취화선'과 '묻지마패밀리'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우리가 보기로 한 것은 '묻지마 패밀리' 오옷,,, 시작부분에 경쾌한 재즈곡이 나온다...웬지 느낌이 좋은 걸.. 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의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사방의 적, 내 나이키, 교회누나...이렇게... 세 영화 속에서 배우들은 새로운 캐릭터로 출연하기도 하고, 포스터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영화속 영화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요러한 재미를 찾아 보는 것도 꽤 즐겁다... 어쩐지 '포룸'과 닮아보이는 사방의 적.. 801,802,810,813호..

영화일기 2002.06.01

Spider Man (스파이더 맨)

평범하고 내성적인 고등학생 피터 파커, 그는 우연히 방사능에 감염된 거미에 물린다. 그 후, 피터는 손에서 거미줄이 나오고 벽을 기어 오를 수 있는 거미와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본능적 감각과 엄청난 파워를 소유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 피터는 자신도 모르게 생긴 초능력을 돈을 버는데 사용한다. 그러다 사랑하는 벤 아저씨의 죽음을 계기로 그 힘을 악의 세력에 대항하는데 쓰기로 결심하는데... 한편, 피터의 이웃집 아저씨이자 과학자인 노만 오스본은 실험 도중 가스에 중독되어 초강력 파워를 가진 악당 그린 고블린으로 변해 지상의 질서를 어지럽히며 스파이더 맨과 운명적 맞대응을 시작한다. 세상의 파워를 지배하는 남자, 스파이더 맨. 특종을 포착하는 기자로서, 사랑..

영화일기 2002.05.15

결혼은 미친 짓이다.

- 엄청 야해... - 얼만큼? 해피엔드 만큼?? (그렇다..내가 극장에서 본 젤 야한 영화가 해피엔드였따..-_-) - 옴...글쎄..그거랑 좀 차원이 다른 야함이랄까..-_-;;; 암튼...친구에 말을 듣고 호기심 발동... 회사 동생들과 충동적으로(?) 월요일 저녁에 영화를 보러 갈 결심을 했다.... 다행이 회사 근처 극장(오투시네마라고 엄청 작은 극장이 있다..)에서 표를 구할 수 있어서, 들뜬(?) 맘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헐~~ 중간중간(?)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구나...-_-;; 엄정화는 원래가 그런 이미지(?)였으니 글타치고.. 오오~ 감우성.. 그 지적이고 순수해 보이는 사람이...(역시 연기자구나.. -_-;;) 시간강사인 30대 초반의 노총각(?) 준영(감우성)은 친구의 소개..

영화일기 2002.05.14

취화선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붓놀림에 정말 심장이 뛰었다... 영화는...? 듬성듬성 내용이 끊기기도 하고, 많은 인물들 때문에 솔직히 조금 산만했다.. 그리고 최민식의 아역 목소리는 '성우'의 목소리다..(분위기 엄청 깼다..-_-) 그리고, 과연 저런 장면이 필요할까 싶은... 과도한 노출(?)신.... 하지만, 화면 가득 펼쳐지는 한국적 풍경과 그림들, 붓의 움직임.... 그리고 최민식의 연기... 그런 것들은 저런 작은 티(?)정도를 충분히 눈 감아줄 수 있도록, 감동을 준다.. 잠깐 잠깐씩 스쳐지나가는 한국의 사계.. 과연 저런 곳이 우리나라에 존재했었나 할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 스크린 가득 펼쳐지고... 그 풍경을 스케치한 것 만으로도 영화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었다.. 그리고.. 장승업보다 더 주..

영화일기 2002.05.11

울랄라 씨스터즈

울라라.... (갑자기 이다도시가 생각이 나지?? ㅋㅋㅋ) 집안대대로 원수집안인 로미오와 줄리엣..도리도리 거만과 은자네 집... 이 두집안이 라라클럽과 네모를 두고 벌이는 해프닝이닷.. 잘나가던 라라클럽이 거만의 네모클럽의 방해로 날마다 파리만 날리고 한숨만 늘어가는데.. 거만의 방해장전 1단계 사채 끌어쓰기 2단계 밴드와 가수(유방희??) 스카우트해오기.. 그러나 당할 쏘냐? 의리로 똘똘 뭉친 4명의 아낙네들이 있었으니.. 가수의 꿈을 품은 혜영과 순진무궁한?? 경애,.. 거만의 찜녀 터프걸 미옥은.. 죽기살기로 울랄라 씨스터즈 그룹을 만든닷 대박이 터질때쯤... 거만의 미성년자 방해작전으로 1달 정지까지 먹게 되고.. 에고~ 이자도 갑기 힘들어진 울라라~ 전국노래장으로 혜영의 꿈을 키워보려고 노력하..

영화일기 2002.04.30

브리짓 존스의 일기

오옷.. 이런 상큼 발랄한 영화가! 금방 개봉이 끝나버려서 못 봤던게 아쉬웠었는데... 브리짓은 비됴로도 충분히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영화였다! (꼭 극장이 아니더라도...아니, 오히려 비됴로 보는 게 더 감동적?!인 영화가 있다!) 32세의 출판사 여직원 브리짓 존스.. 그녀는 아직도 완벽한 이상형의 남자와 만나기를 꿈꾸는 평범한 노처녀이다... (얼마나 오랫만인가...이쁘지 않은 여자가 스크린을 활보하는 것이...그래도 그녀는 충분히 아름답다!) 새해 첫날.. 집안의 파티에서 '우울한'느낌을 주는 인권변호사 마크다아시와 선아닌 선을 보고.... 그의 몇마디 말에 큰 상처를 입고는... 더욱 멋진 남자를 꼬시기(?)위해.. 일년의 거창한 계획을 세운다.. 그런 그녀가 찜한 남자는 사무실 편집장..

영화일기 2002.04.20

고스포드 파크

거대한 저택 '고스포드 파크'에서 사냥파티가 열리고 많은 귀족들과 그의 하인들이 이 집에 속속 도착한다. 영화의 전반부 한참 동안은 이들 인물 소개와 함께 지루하게 영화가 전개된다.. 그러다가 갑자기, 고스파드 파크의 집주인이자 파티의 초대자인 윌리엄 매코들 경(마이클 갬본)이 두번의 살해를 당하게 되고.. 경관의 방문과 함께, 영화는 가속도가 붙는다... 하지만 경관이 하는 일이라곤, 하인들마저도 추리가 가능한 일들을 질문하고, 사건 현장을 손상시키는 것 뿐이다... 오히려 범인이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것은 하녀 '메리'이다... 처음에는 지루한 인물소개로 인해 아주 산만한 영화인 듯 했지만... 영화속에서 수 많은 귀족과 하인들은 꼼꼼하게 역할이 설정되어있으며, 그들의 얽히고 설힌 관계속에서 당시의 계..

영화일기 2002.04.15

집으로...

학교 리포트때문에 영화를 보러갈 처지가 아님에도 없는 시간을 쪼개 극장엘 갔다... 너무 보고픈 영화였건만.. 리포트를 써야할 막중한 부담감에... 그리 마음이 편하지 만은 않았는데.... 영화가 시작되고는 그런 맘은 금새 사라져 버렸다... 롤러브레이드와, 치킨과, 로버트 애니메이션 카드를 좋아하는 상우... 그런 상우는 생활고때문에 한번도 본적이 없는 할머니에게 맡겨진다... 할머니가 계신 곳은 기차타고 버스타고 도착한 오지 산골 마을... 게다가 할머니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시는 추레하고 허리굽은 분이시다... 엄마와 떨어진 상우는 이런 할머니에게 악동이 부릴 수 있는 온갖 심술을 다 부리고... 할머니는... 그런 상우를 넓고 깊은 마음으로 감싸안는다.. 어느 덧 할머니와 함께할 시간은 끝나가고,..

영화일기 2002.04.15

집으로....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를 봤다.. 너무도 보고픈 영화였지만, 리포트를 써야한다는, 조금의 부담감을 느끼며 극장에 들어섰다... 아,,, 할머니.... 이정향 감독은 모든 외할머니들에게 영화를 바친다고 했지만,,, 나는 울 친할머니가 영화내내 생각이 나서 울음이 많이 났다. 어렸을 때, 나를 키워주시고,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그 어떤 손자보다도 나를 이뻐하셨는데.... 지금도 내가 힘이 들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고, 가장 먼저 기도하게 되는 울 할머니.... 당신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고.. 당신이 있어, 내가 갈길을 찾았었는데.... 할머니... 너무 보고싶어요... 너무나 그리워요...

영화일기 2002.04.09

복수는 나의 것

생활의 발견과 복수는 나의 것... 뭘 볼까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다가.... 제 2의 JSA를 기대하며, 복수를 보기로 과감히(?) 결정했다.. (하지만 지금 엘렌야가 가장 보고픈 영화 일순위는 집으로 고, 이 순위는 생활이닷..) 병든 누나에게 자신의 신장을 떼 주려는 류(신하균) 하지만, 자신의 신장이 누나에게 부적합하다는 걸 알게되고,, 누나의 병간호로 회사에 결근한 것 때문에 회사에서 짤리게 된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장기 밀매단에게 잘못 걸려, 신장과 함께 퇴직금 천만원까지 빼앗기고 만다.. 이때 병원에서는 누나에게 적합한 신장을 찾아다며 류에게 천만원을 가지고 오라고 하는데..... 절망에 빠진 류에게 그의 연인 영미(배두나)는 선한유괴(!)를 통해 누나의 수술비를 마련하자고 하고......

영화일기 2002.04.01

블레이드 2

나는 블레이드 1을 못봐버려따;;; 그래서 블레이드 2를 볼때 아무생각이 없었는뎅..;;; 본사람들은 대부분이 1보다는 못하단다 ~_~ 그래도 *_* 나는 재미~께 봐땅 움핫핫 하지만 -_- 웨슬리스나입스도 이제 늙었나부다 ㅜ.ㅡ 순간순간 눈에 드러오는 엉거주춤 *_* 긴장한듯한;; 빳빳한 모습이며;; 보는내내 이연걸가튼사람이 해씀.. 더 멋지구리해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찌만!!!!! 그래도 웨슬리스나입스의 긴다리로 퍽 *_* 할때는 뽀대나따 ㅡ.,ㅡ 드라큐라와 진화아닌진화를 한 드라큐라 -_- 그둘의 사냥에 데이워커 블레이드가 낀다 -_- 훗훗훗 재~미따 -_- 스토리구조가 어딘가 좀 허전한;; 면이 있긴하지만서도 -_- 맨~ 마지막장면에서 씨익 웃음이 나면서 -_- 모든것이 무마되는 쿠핫핫 마지막..

영화일기 2002.04.01

정글쥬스{{벅스뮤직 시사회에서}}

벅스뮤직에 다녔던 친구가 엠에센으로 물어왔다.. >> 저녁에 머해? 학교가? >> 아뉘..(내가 학생인건가..-_ㅠ) >> 벅스에서 시사회 있는데 갈래? >> (뛸듯이 좋아하며..) 어, 어, 어, 어!! 글구는 CGV에서 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오다 가다 만나는 사람들이 죄다 친구의 옛직장동료(벅스사람들)였당.. 암튼... 계속 만나는 낯선 사람들 땜에 정신이 없었지만.. 어찌됐든 공짜가 아닌가...^_^ 헉.. 근데 무대인사로 장혁과 김범수가 온다는 거셨당.. 아앗..횡재했당..(영화일기는 안 쓰구..-_ㅠ) 근데 장혁은 배신을 때리고(-_-;;) 안 왔고.. 김범수랑 손창민 아저씨랑 감독이 인사를 했다... 헐.....정말 아담하구나...^^;; 아주 짧게 인사를 하고 그들은 서둘러 나갔고.. 이..

영화일기 2002.03.28

돈세이워드(Don't say a word)

회사에서 예고편 페이지를 만들면서 무지 보고싶다고 생각했던 영화.... 아앗..그런데 얼마만의 극장 나들이인가... 기쁘고 감격스럽도다~~ ^^;; 마이클 더글라스... 이제 그는 누가봐도 할아버지다.... 그런데 저렇게 멋있게 늙을 수만 있다면... 숀 코넬리 할아버지 다음으로 멋지다... 암튼...그는 영화속에서 정신과 의사라는 멋진 직업을 가진, 완벽한 아버지, 그리고 남편으로 등장한다. 초반부에서 네이선(마이클 더글라스)는 지나치리만치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은 이후 그의 딸이 납치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설정이다. 암튼...정신과 의사 네이선은 긴급호출을 받고, 엘리자베스라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 이튿날 자신의 딸이 유괴된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유..

영화일기 2002.03.18

뷰티풀 마인드

- 언니 나 그거 중반부부터 울었어! 그래?? 회사 동생의 말을 듣고 휴지까지 준비해서 극장엘 들어갔었다... 흠..난 아예 첨 부터 울겠군...그렇게 생각하면서... 근데 영화가 다 끝나가도록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도대체 어디가 슬프단 말이지??? -_-;;;; 것보다,,, 영화를 보면서 나보다 더 잘 우는 사람이 있다뉘!!!(경악!!) 영화를 본지가 좀 오래되서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암튼..그래도 몇자 적어본다면....-_ㅠ 뷰리풀마인은 모든 것을 아카데미를 겨냥하여 아주 치밀하게 자알 만들어낸 영화였다는 것이다... 천재여서 정신불열증까지 겪은 '존 내시' 박사가 험난한 인간역정끝에 노벨상을 받아내기까지, 찬찬히 시간 순서대로 그의 일생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영광을 한번에 차지한 듯..

영화일기 2002.03.18

콜레트럴 데미지(무고한 희생자)

아내, 아들과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소방관 고디(아놀드 슈왈츠 제네거)는 콜롬비아 게릴라에 의해 자행된 테러에 의해 가족을 잃고 그 복수를 위해 콜롬비아에 단신으로 떠나게 되는데.... 아- 아무리 영화라지만 좀 심하다... 적에 대한 응징이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혼자서 테러집단소굴로 뛰어든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영화의 초반부는 무지 산만했다.... 결국 중간에 잠들어 버려서 쓸 말이 별로 없다....-_=;;(강조하는데 이런 일이 자주 있는 건 아니다..웬만해선 영화보면서 자지는 않는다...-_ㅠ) 결말에 가서는 엄청난(?) 반전도 있지만, 그것도 대충은 예상한 바다... 이래저래 지루하기만 했던... 그래서 빨리 끝나기만 기다렸던 영화였다...

영화일기 200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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