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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31

돈세이워드(Don't say a word)

회사에서 예고편 페이지를 만들면서 무지 보고싶다고 생각했던 영화.... 아앗..그런데 얼마만의 극장 나들이인가... 기쁘고 감격스럽도다~~ ^^;; 마이클 더글라스... 이제 그는 누가봐도 할아버지다.... 그런데 저렇게 멋있게 늙을 수만 있다면... 숀 코넬리 할아버지 다음으로 멋지다... 암튼...그는 영화속에서 정신과 의사라는 멋진 직업을 가진, 완벽한 아버지, 그리고 남편으로 등장한다. 초반부에서 네이선(마이클 더글라스)는 지나치리만치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은 이후 그의 딸이 납치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설정이다. 암튼...정신과 의사 네이선은 긴급호출을 받고, 엘리자베스라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 이튿날 자신의 딸이 유괴된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유..

영화일기 2002.03.18

뷰티풀 마인드

- 언니 나 그거 중반부부터 울었어! 그래?? 회사 동생의 말을 듣고 휴지까지 준비해서 극장엘 들어갔었다... 흠..난 아예 첨 부터 울겠군...그렇게 생각하면서... 근데 영화가 다 끝나가도록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도대체 어디가 슬프단 말이지??? -_-;;;; 것보다,,, 영화를 보면서 나보다 더 잘 우는 사람이 있다뉘!!!(경악!!) 영화를 본지가 좀 오래되서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암튼..그래도 몇자 적어본다면....-_ㅠ 뷰리풀마인은 모든 것을 아카데미를 겨냥하여 아주 치밀하게 자알 만들어낸 영화였다는 것이다... 천재여서 정신불열증까지 겪은 '존 내시' 박사가 험난한 인간역정끝에 노벨상을 받아내기까지, 찬찬히 시간 순서대로 그의 일생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영광을 한번에 차지한 듯..

영화일기 2002.03.18

콜레트럴 데미지(무고한 희생자)

아내, 아들과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소방관 고디(아놀드 슈왈츠 제네거)는 콜롬비아 게릴라에 의해 자행된 테러에 의해 가족을 잃고 그 복수를 위해 콜롬비아에 단신으로 떠나게 되는데.... 아- 아무리 영화라지만 좀 심하다... 적에 대한 응징이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혼자서 테러집단소굴로 뛰어든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영화의 초반부는 무지 산만했다.... 결국 중간에 잠들어 버려서 쓸 말이 별로 없다....-_=;;(강조하는데 이런 일이 자주 있는 건 아니다..웬만해선 영화보면서 자지는 않는다...-_ㅠ) 결말에 가서는 엄청난(?) 반전도 있지만, 그것도 대충은 예상한 바다... 이래저래 지루하기만 했던... 그래서 빨리 끝나기만 기다렸던 영화였다...

영화일기 2002.02.13

공공의 적

무지 잼있다는 입소문을 듣고 갔는데... 역시나 실망을 주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조금 지루한감이 있었는데... 갈수록 웃느라고 정신을 못차렸었다... 투캅스때문에 강우석 감독에 대한 이미지가 진짜 안 좋았는데... 이번에 그런 선입견을 확 버리게 됐다... 머..역시나 보고나서 그렇게 기억나는게 없는 걸 보니 '강우석표'가 확실한 건 같지만.....어쨌든 꽤 긴 시간이었는데도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만들었다는 건 쉬운일은 아니니까.... 영화 내내 화면을 장식했던 설경구의 살찐 모습과 그의 욕설, 연기.. 으..진짜 멋졌다... 다시 한번 그의 연기에 반하고야 말았다... (단적비연수... 그런(?) 영화에서도 빛나던 그(!) 아닌가...!) 그리고 여기 저기서 본 듯한 조연들... 특히 산수와 대길...

영화일기 2002.02.13

디톡스(D-TOX)

헉.. 시작이 좋다... 교차 편집된 음산한 화면... 변조된 목소리...이거 완전히 내 스탈이다....-_=;;; 잘나가던 FBI요원 말로이(실베스타 스텔론)은 경찰만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에게 동료와 애인을 잃고 술에 절은 생활을 하게된다... 이런 말로이를 보다 못한 절친한 친구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요원들을 치료하기 위한 요양소인 '디-톡스'에 그를 입원시키는데..... 디-톡스는 세찬 눈보라의 한 가운데 고립되어 있는 곳이다.. 이 곳에 모여있던 각 국의 요원들은 말로이가 들어오고부터 하나씩 살해되고 이제는 서로를 범인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영화는 가면 갈수록 장르가 뒤죽박죽이다... 첨에는 연쇄살인범 이야기인가 싶다가, 액션인가보다 했다... 아님, 알콜중독을 깨치고 다시 멋진..

영화일기 2002.02.13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

2002년의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위해.. 전날 밤을 꼬박 새웠다... 겨우 세시간 눈을 붙이고... 영화를 보기위해 반쯤 눈을 감은 채.... 틀림없이 영화를 보다가 곯아 떨어질 것을 예상하며... 서면으로 향했다... 난생처음 보는 아주 긴 해설과 함께 영화는 시작되었다... 이런, 정말 졸겠군...-_=;; 새해 첫날 영화를 보면서 잠들다니, 그건 안돼... 스스로 자지 말자, 자지 말자,,, 최면을 걸면서 눈에 힘을 주었다... 그, 러, 나.... 나는 잠들지 않았다.. 아니, 잠들 수가 없었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 멋진 볼거리(집, 건물, 숲, 산, 물,,, 암튼 눈에 보이는 모든 구조물과 움직이는 것들...) 내 시선을 붙잡는 멋진 남자들!(활쏘던 애, 멋지..

영화일기 2002.01.07

바닐라 스카이

극장에 들어서면서... 탐크루즈가 크게 찍인 포스터를 보고... 당연 로맨틱 코미딘 줄 알았었다... 그런데...이것은!! 몇년전에 본 스페인 영화 'Opne your eyes'의 리메이크 작이었다... 원작을 비됴로 밖엔 못 봤었지만,, 내게 꽤 깊은 인상을 주었던 작품이라... 기대를 하고 영화에 몰두를 했다... 그..런..데... 나오는 사람들과 영화의 배경을 빼곤,,, 거의 모든 내용이 원작과 똑같았다... (아..그러고 보니, 여자 주인공이었던 소피아(페넬로페 크르주)마저도 원작에서와 같은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탐크루즈의 조금 달라진 연기 말고는..내내 지루함에 몸을 뒤척이게만 만든 영화였던 것 같다... 더욱이, 마지막에서는 원작에서는 없었던(것 같은..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난다..)..

영화일기 2002.01.07

물랑루즈..

보셧나요? 못볼뻔했는데..같이 영화를 자주 보는 언니가 하는 말 한마디에 망설임엄씨..바로 봤어요... 뭐라고 했냐면요.. 숨이 막히더라...라고 하더군요.. 컥... 전 숨이 막히는게 아니라..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아땁니다. 이완..다시 봐써요... 전엔 양아치적인 냄새가 났는데.. 이젠..그렇지않아요.. 애인에 대한 질투심을 넘 잘 표현하더라구요.. 그런데..그 질투하는 모습을 보고..눈물을 안 흘릴수가 없었지요.. 아.. 비됴로 나오면 바로 봐야지요..^^ 반지의 제왕..을 ..꼬옥..봐야한다고..다짐하는데.. 아..그 전에 아름다운 사랑얘기나 한편나왓으면 좋겠어요.. 그럼..반지의 제왕은..뒷전이 되겠지요..험.. 비됴..자주 보세요?? 전 만화만큼 자주 볼려구 애써여.. 마지막으로 본게 넥스트베..

영화일기 2002.01.04

파이란

계속 보고싶었는데.. 미뤄왔던 영화.. 얼마전 최민식 아저씨가 남우주연상을 받는 걸 보고...미루는 걸 그만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 영화가 시작되고,,, 계속 욕이 나온다....어쩜 저리 자연스럽게도 술술 말하는지...-_=;; 꼭 골목어귀를 지나다가, 모여앉은 양아치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걸 바로 옆에서 듣고 있는 듯 하다...-_ㅠ 어우, 그리고... 공형진과 살고 있는 그, 방!!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리얼함!(분명 그렇게 살아본 사람이 만든 셋트(?)였을 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강재는 씽크대에서 '쉬'를 하기도 한다...우웩~ 그 외에 보여지는 허름한 뒷골목, 사무실, 비됴가게... 암튼..진짜였다..그건...-_=;; '강재(최민식)'는, 삼류건달이다.....

영화일기 2001.12.27

몬스터 주식회사

나는 토이스토리의 열렬한 팬이다. 비록, '투'밖에 보지 못했고,, 그것이 비됴였지만....어쨌든,,, 무려 네 번이나 빌려본 팬이다...-_=;; 그래서, 몬스터 주식회사(이후 '몬주')에 대한 기대는 엄청났다... 결론부터 말하면... 비록 토이스토리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영화 내내 나를 들뜨게 만들었던, 멋진 영화였음을 말하고 싶다... 영화의 배경은 괴물들의 도시 몬스트로폴리스... 우리의 주인공 '설리반'이 몸담고 있는 회사인 '몬주'는 이 도시의 전력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이 전력은 밤마다 벽장문을 통해 채집되어지는 아이들의 '비명'이 동력이 되며, 설리반은 이 비명채집 '영업'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일등 사원이다. 하지만, 어느날 밤 작업장에 남아있던 문 하나를 살피다..

영화일기 2001.12.27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몇번인가, 책 대여점에서 책을 뺐다 꽂았다 했었다.. 잼있다는 말에 뽑아 든다..., 안을 열어보니, 글자가 엄청 큰게 어린이용 동화(??)가 분명하다...다시 책꽂이에 꽂는다..... 그런데..영화를 보면서, 책을 미리 보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었다... 영화를 보면서, 열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책을 읽어 영화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다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작가가 요청한대로 영화는 책의 그것과 거의 흡사하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배우들이 사용하는 소품은 물론이고, 그들의 표정까지도... 대부분의 원작이 있는 영화들이 원작보다 실망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해리포터의 이런 점(원작과 아주 똑같다는..)이 영화 내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부류가 아닌 나..

영화일기 2001.12.18

조폭마누라

몰 써야 할지 모르겠다...-_=;;; 엄청 실망했다는 말 밖에는... 남들은 많이도 웃었다드만,,,나는 거의 웃지도 못했다.... 그냥 가끔 황당해서,,,'픽' 이라는 의성어(??)를 내긴 했지만,,, 이것도 웃은 것으로 인정해야하는지...-_ㅠ 첨부터 영화는 황당하다... 여자가 조폭부두목이라는 설정이야 그렇다치고(얼마전에 주부잡지에 실제 여자 조폭두목이 나오기도 했다..-_=;;) 힘겹게 찾은 언니의 청으로 아무하고나 결혼을 하겠다는, 그 무대포(??) 암튼..그렇게 은진(신은경)은 어리버리한 동사무소 직원 수일(박상면)과 결혼을 하게되고, 그렇게 좌충우돌 그들의 신혼일기(??)가 펼쳐진다... 영화는 관객을 웃길 수만 있다면! 이라는 구호를 걸어놓고 진행되는 듯 하다... 주인공 신은경과 박상면은..

영화일기 2001.12.06

달마야 놀자

영화가 시작되고, 곧 조폭들의 격투씬(??)이 나온다... 라이벌 조직의 습격을 받은 조직폭력배 재규(박신양) 일당은 급히 몸을 숨길 곳을 찾는데...그들의 눈에 띈 것은 산 속 깊이 위치한 조그만 절. 재규, 불곰(박상면), 날치(강성진), 왕구라(김수로), 막내(홍경인)의 조폭 5인은 막무가내로 절에 머무르게 되고... 청명스님(정진영)을 비롯한 스님들과의 한판 대결이 시작된다. 머무려는 자, 쫓아보내려는 자... 다소 비장해 보이지만, 이들이 하는 대결이라는 것은, 삼천배하기, 삼육구게임, 물에서 숨 오래 참기, 고스톱...등으로 황당하기까지 하다.. 요즘 난무하고 있는 조폭영화의 대열에 있지만.. 조금은 차별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 달마야 놀자인 것 같다... 먼저, 영화내내 그다지'욕'이 나오지 ..

영화일기 2001.12.06

흑수선

정말 얼마나 보고싶던 영화였던가!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단 몇분만에 표가 매진이 되었었던... 영화제 내내 젤 보고 싶었던 영화....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되지 않아, 시체 한구가 물위로 떠오르고, 우리의 주인공 오형사(이정재)는 이 살인사건을 맡은 형사로서 멋지게 등장을 한다. 그런데, 그의 캐릭터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하다... 사건 해결은 잘 하지만, 늘 말썽을 일으키는,,, 행동이 앞서는 캐릭터.... 상사에겐 늘 주의의 대상이다...(헐리우드 형사 영화에서 곧잘 등장한다..) 암튼...그는, 사건 해결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우연히 손지혜(이미연)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거제 포로수용소에서 있었던 엄청난 진실을 알게된다. 여기까지 진행되면서... 나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영화일기 2001.12.06

나날들

22살의 린은 베를린에서 하루하루 아무런 계획도 없이 살고 있다. 오빠 내외와 2명의 조카와 함께 살고 있는 그녀는 가족에 그다지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생활을 한다. 마음 내키는 대로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살고 있는 린은 뭔가를 찾아서 하지도 않고 그저 오늘을 살고 내일을 기다린다. 하지만, 그녀의 애인인 데이빗은 수영선수로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시간이 날 때에만 그녀를 만난다... 그런 그녀에게 일본인 유학생 '코지'가 다가오고, 언어의 장벽은 있지만, 둘은 자유롭고 순수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헉.. 영화를 보고 중간에 꽤 놀랐다... 갑자기 여자 배우와, 남자배우의 '완전'나신이 화면 가득 채워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여줘서(??) 별 부담은 없었던 것 같다.. 영화는..

영화일기 2001.11.15

꽃섬(세상 끝, 슬픔을 버리는 곳..)

영화가 시작되고..나는 이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유진의 울음섞인 나레이션과 함께 영화는 시작되었다..."기도했어요,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해달라고..."노래가 인생의 전부인 그녀는 암 선고를 받고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음에 절망하고..자살여행을 떠나기로 한다...옥남...그녀는 자신의 소중한 아이에게 피아노를 사주고 싶다..단지 그것 뿐이었다...  소녀같은 순수함을 두 눈 가득 보여주는 그녀는 상처받은 그녀들을 꽃섬으로 이끄는 천사이다..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아서 버린 혜나...그녀는 자신을 낳아준 '여자'를 찾아 무작정 남해행 버스를 탄다.그녀에게 친구라고는 '지니'라는 카메라 뿐... 힙합스타일의 옷, 짧은 머리...그러나 눈빛이 너무나 슬픈 그녀...초록빛 ..

영화일기 2001.11.15

멀홀랜드 드라이브(PIFF에서...)

는 이야기가 시작되는 공간인 LA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고급 주택가의 한적한 도로. 그곳을 지나는 리무진 뒷좌석에 앉은 검은 머리 미인은 살해되기 직전이다. 하지만 맞은편에서 오던 차가 들이받는 바람에 목숨을 구한 그녀는 언덕 아래 집에 몸을 숨긴다. 자동차 사고로 기억을 잃은 그녀는 이 집에서 만난 금발의 여자(베티)에게 도움을 청하고 둘은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서는데...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블루벨벳, 트윈픽스, 로스트 하이웨이로 이어지는 린치표의 뚜렷한 작품이다. 앞뒤가 뒤틀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전개, 붉은 커튼 뒤의 악마, 텅 빈 객석을 향해 흘러나오는 복고풍의 노래 등에서 그만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보았던 가 생각난다... 어린시절(??) 트윈픽스를 넘나 재밌..

영화일기 2001.11.13

마야(12살 소녀에겐 너무나 가혹한...PIFF에서)

어린 소녀의 끔찍한 비명과... 그녀의 오빠로 보이는 소년의 절규로 영화는 시작한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굳게 닫힌 저 문 안에서 소녀는 비명을 지르고 있고, 소년은 동생을 구해달라고 문을 두드리다, 자신의 아버지에게 심하게 얻어 맞는다... "이, 가문을 더럽히는 놈!!" 어른들에게서 소녀를 구할 수 없는 소년은... 그냥 마냥 뛸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을 지나서, 들판을 지나서, 그렇게 뜀박질을 한다.... 그러다 갑자기 화면이 바꼈다... 마야와 그 오빠 산제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의 유복한집 자녀다... 아니, 사실 마야와 산제이는 사촌간이다... 어려운 마야의 집안 형편때문에 산제이의 집에서 맡아져 길러지고 있다... 그들은 사소한 장난을 치거나 근처 작은 숲으로 탐험을 즐기며 평화로운..

영화일기 2001.11.11

와이키키 브라더스

순전히 코믹영화인줄 봤다가 초반에 너무 지루해서 화도나고 그냥 나갈까 생각도 했는데 옆에서 조금만 기다려봐라는 소리에 잠자코 영화를 보기로 했다 고교시절 꿈많고 마냥 음악이 좋았던 와이키키 브라더스라는 한 밴드부가 결국엔 삼류밴드가 되어서 벌어지는 그리고 그 옛날을 회상하는 이야기다 영화가 계속 이어지면서 코믹이 아니어서 실망한게 아니라 점점 감동이 밀려 왔다는 것이다 신인을 기용해서 그런지 고교시절 대역들의 어설픈 연기들이 많지만 그또 한 신선하고 더 리얼한 고교시절을 보여줬다면 이상할까 그리고 나훈아의 짜가 너훈아의 열창과 모습또한 적지않은 웃음을준다 그리고 몇편의 영화를 찍었다는데 이영화로 조금은 많이뜬 류승범이 나이트 웨이터로 나오는데 너무나 귀엽고 차태현을 능가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에서의..

영화일기 2001.11.09

물랑루즈 (환상적인 뮤지컬 쇼~)

영화가 시작되고 익숙한 폭스사의 음악이 나온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음악이 붉은 휘장이 걷어지면서 한 지휘자의 요란한 지휘(??)아래 나온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때부터 박장대소하며, 이어 나오는 흰얼굴과 붉은 입술을 가진 여성들의 현란한 춤과 화려한 조명, 신나는 음악에 빠져들고 만다. 나는 영화를 보기 전엔, 음악이 조금 강조된 그런류의 영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물랑루즈는 뮤지컬이었다! 그것도 친숙한 음악들로 구성된~ 뮤지컬적인 느낌으로 변하긴 했지만, 많이 들어본 익숙한 연가들이 영화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더욱이 니콜키드만과 이완맥그리거는 직접 노래까지 하고 있다. 니콜은 의외로 맑은 꾀꼬리같은 목소리를 내고.. 이완맥그리거는...어떻게 보면 그저 소리를 꽥꽥 지르는 듯 하지만....

영화일기 2001.10.28

조폭 마누라.

오늘 처음 이 홈에 와서 처음 글을 써보네요 .^-^;; 하지만- 너무나도 멋진곳에서 함께 글을 쓰고 싶었어요. 써도 되는거죠? 쓰는 사람 정해져 있는것.. 아니겠죠? 저는- 2틀전, 조폭마누라를 친구와 봤어요. 원래 세명이서, 킬러들의 수다를 보기로 했지만- 한명이 빠져서 결국엔 조폭마누라를 보았죠. 저희가 약간은 어린탓에 들어가기 전부터 표를 구매할수 없다느니 있다느니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에는 어리숙한 그 직원언니를 떨쳐놓은채 표를 뺏어들고 들어갔죠. 으음- 처음에는- 그냥 화려한 연기가 툭 하고 나오더군요. 중간중간 신은경우 무차별한 말이며.. (짭새라느니 XX새라느니-_-) 그리고 세리의 못볼것 같은 행동들- 역시 나이가 어린 저희한테는 맞지는 않았어요. 재미는 딥따 없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웃..

영화일기 2001.10.27

킬러들의 수다

장진 감독은 이전부터 얼굴이 익었었다. 그가 기막힌 사내들과 간첩리철진의 감독이란 건 얼마전에야 알았지만.. 예전에 애청프로였던 [순풍산부인과]에서 정말 썰렁하면서도 웃긴 역할로 나왔었던 걸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암튼..얼마전에 모 영화프로에서도 봤었는데... 역시 보통 사람은 아닌 듯 했다...사고방식이나, 행동들...등 등... 암튼...킬러들의 수다에서도 그런 그의 역량이 맘껏 과시되는 듯하다... 영화에서는 네 명의 킬러가 등장한다. 한치의 오차도 없을 듯한 대장 신현준과, 사격에 능한 정재영(이름이 맞는 지 몰겠다..), 폭발 전문가인 신하균, 그리고 컴퓨터 천재인 원빈.... 아...이 얼마나 캐스팅 만으로도 빛나는 군단인가!! 하지만, 이 킬러들은 어딘지 모르게 어리버리하다. 킬러라..

영화일기 2001.10.21

봄날은 간다

영화보기전 줄거리를 대충 알거나 극중 배우의 대사를 조금이라도 알면 재 미없다며 잘보지않는데도 불구하고 왠지 아주 끌리는 영화여서 보기로했다 한마디로 내생각을 얘기하자면 아주 사실적인 영화인것같다 영화를 본다는 느낌보다 내가 그속에 이미 들어가있는 기분이랄까 좋은사람을 만나 나도모르게 다시 사랑에 빠지지만 사랑이란건 변할수밖에 없는거라고 나중에 받을 상처를 대비해 단호하게 그사랑을 끊는다 그리고 연락을 기다리며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도 막상 기다리던 연락이 오면 다시한번 냉정하게 대한다 그리고 아주 사소한 추억으로 인해 그사람에게 다시 연락하게 되지만 이미 그남자는 사랑이 없어진 상태 봄날은 간다 제목도 참 잘지은것같다 역시 언젠가 이런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사랑은 계절과 같은것이라고 봄이 가면 여름이오..

영화일기 2001.10.17

오리지날 씬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영화팜플렛을 보고는...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더욱이, [21세기 원초적 본능, 국내상륙]이라뉘.. 말로만 듣던 원초적 본능에 대적할 에로틱 스릴러가 드뎌 개봉한 것이다... 영화가 시작되고... 갑자기 졸리의 유감적인 입술이 실룩인다.. 오옷! 클로즈업되니 더욱 섹쉬하구낭~ 그 입술이 말한다. '사랑이야기는 아니지만 사랑의 관한 이야기'라고.... 영화는 이국적인 쿠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배경과 함께 음악들도 꽤나 이국적이다...라틴같기도 재즈같기도.. 암튼..듣기 좋다...! 여기에 딱 맞는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결혼식을 올릴 아내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신부와는 만나본 적도 없는 사이....더욱이 나타난 신부는 ..

영화일기 2001.10.14

Someone like you

엑시트 운즈와 썸원라이크유... 두개의 비됴를 들고 고민하다가 엑시트를 먼저 틀었다... 그리고 곧 잠이들었다...=_=;; 츄읍~ 침을 닦고는(하핫) 썸원라이크유를 다시 틀었다... ,,,,,,,,,,,,,,,,,,, 맥라이언보다 더 귀여운 애슐리 쥬드의 통통튀는 연기를 볼 수 있는 새콤달콤한 영화....! 영화의 주인공인 제인(애슐리 쥬드)은 직장동료인 레이(그렉 키니어)에게 첫눈에 반하고, 둘은 금새 화끈한(?)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레이에겐 이미 애인이 있었고 결국 제인과 조금씩 멀어진다... 이에 상처를 입은 제인은 복수하듯 다른 동료인 에디(휴 잭맨 : 여기서 제인은 그를 난봉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의 룸메이트를 자청하게 되고 둘은 동거(??)를 시작하는데..... 제인은 레이와 헤어진 후,..

영화일기 2001.10.07

조폭마누라

뭐 가끔 멜로나 스릴러를 보기도 하지만 워낙에 코믹과 액션만을 선호하는 취 향이라 개봉당일 바리 표를끊어 영화를 봤다 전설로 이어지는 조직의 부두목! 그것도 여자가! 날렵한 몸놀림과 가차없는 날라치기! 액션장르라 해도 못지않는 액션장면들도 볼거리고 박상면의 순진뻥한 표정 과 말투도 재밌다 사실 좀 신라의 달밤때보다는 덜 웃긴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볼만했던거같다 아참! 갑자기 극중 박상면이 신은경에게 꽃을 선물하면서 프로포즈하던 대사가 생각이 나네..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에 나오는 대산데 결혼할 여자가 생기면 꼭 얘기해주고싶었다면서... 이렇게 애매함 투성인 세상에서 이렇게 확실한 느낌을 가진다는것은 아마도 세상 살면서 몇번오지않는 느낌일것이오 당신을 보면서 나는 그렇게 생각했소 하하! 대사가 맞는지 모르겠..

영화일기 2001.10.06

봄날은 간다

이젠… 왜 날 사랑하지 않아?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젊은 시절 상처한 아버지, 고모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겨울 그는 강릉방송국 라디오PD 은수를 만난다.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틀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은수는 상우와 녹음 여행을 떠난다. 자연스레 가까워지는 두 사람은 어느날 은수의 아파트에서 밤을 보낸다.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 상우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에게 빨려든다. 그러나 겨울에 만난 두 사람의 관계는 봄을 지나 여름을 맞으면서 삐걱거린다. 이혼 경험이 있는 은수는 상우에게 결혼할 생각이 없다며 부담스러운 표정을 내비친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말하는 상우에게 은수는 그저 “헤어져”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영원히 변할 것 같지 않던 사랑이 변..

영화일기 2001.10.03

A I

수근인데요 오랜만에 글쓰네요 저번에 AI 보고 모 인터넷 사이트에 개제 했던 글인데요 여기도 올리네요. 어렸을때 피노키오 동화를 읽고 나는 어렴풋하게 내가 인간이란게 뿌듯했던거 같다. 그리고 내가 AI를 접했을때 나는 다시한번 물어보고 싶다. 내가 인간인게 과연 다행일까? 스티븐 스필버그의 역작 아니 큐브릭의 역작이라고 해야할까? 영화초반부의 영화 A.I.는 내겐 '아이즈 와이드 셧'에서 보여지는 큐브릭의 냉정한 현실만을 볼수있었다. 줄거리야 현대판 피노키오의 이야기라고 간단히 말할수 있지만 영화가 던져주는 화두는 한창 동양 철학을 배우는 나에겐 충격적이었다. 스필버그식 화법 이를테면 쥬라기 공원 1탄에서 얼핏 보여준 화두 "공룡이 지구를 지배 했을때..." ^^ 이러한 화법은 영화 AI에서 과학자의 대..

영화일기 2001.10.03

아메리칸 스윗 하트

오늘도 역시 조폭과 봄날은 표가 없었다... 당연하지.. 추석담날 예매도 안 하고 극장에 간 내가 바보지... 암튼... 쥴리아 로버츠, 캐서린 제타 존스, 존 쿠삭, 빌리 크리스탈까지...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미국의 연인'을 보기로 했다. 존쿠삭(에디)과 캐서린 제타존스(그웬)는 미국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최고의 연인이자 영화배우 커플이다. 하지만 그웬이 스페인 남자와 스캔들을 일으켜 그들은 현재 별거 중이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찍은 영화의 홍보를 위해 빌리크리스탈(리)은 그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영화 시사회까지의 그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웬의 언니이자 매니저인 쥴리아 로버츠(키키)와 에디는 그 와중에 사랑이 싹트고, 두 사람의 사랑이 확인되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영화일기 200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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